[영상] "신생아 지켜라"…흔들리는 인큐베이터 잡고 안간힘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4 18:25:44
  • -
  • +
  • 인쇄
'용감한 간호사들' 영상 공개
아이들 안고 뛰는 의료진도
▲지진 발생 당시 신생아들을 지켜낸 간호사들(영상=트위터 캡처)

지진이 덮친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도 신생아들을 지켜낸 '용감한 간호사들'의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월드' 외교 특파원 앤드루 홉킨스는 자신의 소셜서비스(SNS)에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의 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촬영된 CCTV영상을 공개했다. 가지안테프는 이번 지진 진앙지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이다.


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6일 오전 4시17분께 촬영된 해당 영상을 보면 신생아실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간호사 2명이 황급히 문을 열고 들어와 필사적으로 인큐베이터가 쓰러지지 않게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 수 28만1000건을 넘기며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지진이 느껴지자 곧장 병실로 달려가는 의료진(영상=트위터 캡처)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하버'는 가지안테프에 위치한 또 다른 병원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의료진들은 대화를 나누던 중 흔들림이 느껴지자 병실로 달려가 아이들을 들쳐 안고 입원 가족들과 뛰어나왔다. 병원 안은 크게 흔들리면서 정전되거나 비상등이 터지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의료진은 다른 환자들을 우선 대피시켰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하고 멋진 사람들" "본인들도 위험한 상황에서 망설이지 않고 병실로 달려가는 모습에 감동했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 등 찬사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까지 집계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만7000명을 넘어섰고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