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에 목 끼어 질식사…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허줄리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5 13:39:15
  • -
  • +
  • 인쇄
베이비트렌드사 일부 제품
소비자원 "판매 중단 조치"
▲ 소비자안전주의보 유모차 (=한국소비자원 제공)


15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베이비트렌드사(Baby Trend Inc) 일부 유모차 제품에 대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9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해당 제품을 잘못 사용할 경우 회전식 캐노피와 팔걸이·좌석 등받이 사이에 영유아의 머리나 목이 끼일 위험이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14개월 영유아가 목이 끼어 질식사 했고, 17개월 영유아는 타박상을 입었다는 사고가 접수됐다.


주의보가 내려진 건 모델명 'SS76', 'SS66'으로 시작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제품이 해외 구매대행이나 중고거래 등으로 KC인증(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주의보가 내려진 제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픈마켓과 중고거래 플랫폼 업체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 KC인증을 받지 않은 모델의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다. 국표원은 온라인 플랫폼 대상으로 불법 제품 모니터링을 하고 KC인증을 받지 않은 채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구매대행업자 등을 적발해 불법여부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모델명을 보유한 소비자에게 ▲사용하지 않을 때 캐노피를 빼서 보관 ▲유모차 올라가기 금지 ▲좌석의 5점식 안전벨트 결합을 당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1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KCC·HD현대, 수용성 선박도료 기술 공동개발

KCC가 HD현대 조선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6일 밝

"혼합금융·전환금융...점점 다변화되는 녹색금융 시장"

국제 전문가들이 "녹색국가를 이루려면 녹색금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적, 방향,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것이 실무로

"ESG '환경·사회' 지표 투자전략 반영했더니 지수 수익률 상회"

투자전략에 ESG 세부지표를 반영하면 시장대비 높은 장기수익률과 안정적인 위험관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

기후/환경

+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1에서는 정책·기

동남아 '끈적' 중앙아시아 '건조'…亞 지역별 폭염 양상 다르다

최근 10년간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는 폭염이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과 윤진호 교

"혼합금융·전환금융...점점 다변화되는 녹색금융 시장"

국제 전문가들이 "녹색국가를 이루려면 녹색금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적, 방향,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것이 실무로

"범위로 할꺼면 목표는 왜 설정?"...정부 성토장된 '2035 NDC' 공청회

11월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하기 위한 6일 열린 마지막 공청회에서 감축률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NDC를

EU,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합의…2년마다 목표 재평가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EU 27개국 환경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시간 넘게 이

COP30 앞두고 ‘아마존강 시위’… 원주민들 "우리가 기후증거이자 경고"

브라질 아마존의 관문 도시 벨렘이 오는 10일(현지시간) COP30 개막을 앞두고, 원주민과 시민들이 기후정의를 외치며 강 위 시위에 나섰다.5일(현지시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