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00년은 견딘다 자랑하더니"…물바다 된 中해저터널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7 10:32:01
  • -
  • +
  • 인쇄
▲누수가 발생해 물바다가 된 중국 다롄의 해저터널 (영상=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해저터널이 개통된지 보름만에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터널 내부가 물바다가 됐다.

중국 소셜서비스(SNS) 웨이보에는 지난 16일 물바다로 변한 터널 내부 상황을 담은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한 영상에는 터널 천장과 벽면에서 물이 쏟아지는 장면과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거나 후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해저터널 운영사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32분께 터널 바닥에 물이 고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센터측은 긴급 수리 인력을 투입해 보수 작업에 들어갔으며 2시간 뒤인 오전 10시쯤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100년은 견딘다고 자랑하더니 개통한지 보름만에 물이 새는 건 이해불가", "나라면 절대 저기로 들어가지 않을 것", "잠수 가능한 차량은 가도 괜찮겠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다롄시 공안국은 해저터널 자체 내구성 문제로 해수가 유입된 것이 아니라 소방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누수가 발생한 해저터널은 착공 4년만인 지난 1일 개통됐다. 다롄 중산구와 간징쯔구를 잇는 왕복 6차선 가운데 다롄만 해역 지하 5.1㎞를 뚫은 구간으로, 한랭지대인 중국 북부에서 최초로 개통한 해저터널이다. 중국 당국은 "100년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굴착 공법이 적용됐다"고 과시한 바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함께 달리며 나무기부...현대차 '롱기스트 런' 참가자 모집

현대자동차가 '함께 달려 나무를 심는 롱기스트 런'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달리기 캠페인 '롱기스트 런 2024'를 실시한다.지난 2016

'탄소중립포인트' 카카오머니로 받는다...카카오-환경부, 협약체결

환경을 지키기 위해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가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함께한다.카카오는 26일 경기도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환

환경부 '한국형 녹색채권' 3.9조 발행..."녹색산업이 국가경쟁력 좌우"

올 연말까지 총 3조9000억원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이 발행된다.25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2024년 한국형 녹색

전력거래소 비상임 3명 고발당했다..."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전력거래소가 선임한 비상임이사 3명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25일 기후솔루션과 18개 태양광협동조합,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전

당장 코앞에 닥친 국제환경규제..."대-중소기업 상생으로 대응해야"

급박하게 돌아가는 환경통상규제를 적시에 대응하려면 공급망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대중소기업 상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

빙그레, 탄소중립 실천·자원순환 활성화 MOU

빙그레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업무협약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