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달만에 이렇게 컸어?"...폭풍성장한 쌍둥이 판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7 17:47:58
  • -
  • +
  • 인쇄
▲태어난지 한달된 쌍둥이 판다 (사진=에버랜드)

국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자매가 한달 사이에 폭풍성장했다.

7일 에버랜드가 공개한 생후 30일차 쌍둥이 판다는 건강하게 무럭무럭 크고 있다. 태어난 직후에는 분홍색 덩어리로만 보였는데 이제 제법 몸집이 통통해지고, 눈·귀·어깨·다리 주변에 판다의 특징인 검은 무늬가 확연해졌다.

쌍둥이 판다 중 언니의 몸무게는 1.1㎏, 동생은 1.2㎏으로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이었던 것에 비해 몸무게만 6배, 8배 이상 늘었다.

현재는 분유와 함께 어미인 아이바오가 직접 수유하고 있다. 보통 판다는 생후 6개월부터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쌍둥이는 최근 뒤집기에 성공했고, 이후 성장단계에 맞춰 차례대로 배밀이를 한 뒤 시력이 생기기 시작하는 4개월부터 네 발로 걸음마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공개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젖먹이를 끝내는 6개월부터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쌍둥이 판다들의 언니인 푸바오도 생후 5개월이 됐을 즈음에 일반에게 공개됐다.

판다의 특성상 어미가 한꺼번에 쌍둥이를 돌보기 어려워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인공 포육을 병행하고 있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를 돌보면, 다른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도 데려와 사육사가 보살피는 방식이다. 두 마리 모두 어미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한 방침이다.

강철원 사육사는 "엄마 아이바오가 쌍둥이 판다 자매의 언니인 푸바오 때의 육아 경험을 살려 능숙하게 돌보고 있다"며 "쌍둥이 판다들의 건강 상태와 성장단계에 맞춰 먹는 횟수, 분유량 등을 조절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기후/환경

+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영국, 탄소포집에 '2억파운드' 투자... 환경단체 '그린워싱' 비판

영국 정부가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에 2억파운드를 투자한다. 이에 환경단체는 '그린워싱'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부

유골로 '인공 산호초' 조성...탄소도 줄이고 장례문제도 해결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유골로 인공 산호초(암초)를 만드는 신개념 장례방식이 영국에서 등장했다.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유골로 암초를 제작해

남아공 겨울인데 물난리...어린이 태운 버스에서 시신 발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수로 다리를 건너던 통학버스에서 어린이 4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폭우와 눈으로 남아프

제주 '장맛비' 시작...본격적인 장마는 언제부터?

12일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는 13~14일 전국에도 내리지만 전국에 장마가 시작됐다고 선언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본격적인 장마는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