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용자보호 위한 '자율규제위원회' 공식 출범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8 10:28:49
  • -
  • +
  • 인쇄
▲네이버가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왼쪽부터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 이대호 성균관대 교수, 이진수 서울대 교수, 김현경 서울과기대 교수, 최난설헌 연세대 교수, 권헌영 고려대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박민수 성균관대 교수, 박혜진 한양대 교수, 김지영 성균관대 교수, 손지윤 네이버 정책전략 총괄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가칭)를 18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자율규제위원회는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구성됐으며 네이버와 독립돼 기업 스스로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점검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초대 위원장은 권헌영 고려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진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박민수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최난설헌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등 9명이 외부 전문가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쇼핑, 커뮤니티, 콘텐츠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자율적으로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개선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개선안 건의 및 자문, 평가를 진행하고 연 1회 자율규제와 상생활동을 담은 성과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와 함께 △다크패턴 방지를 위한 서비스 점검 △검색 품질 저해하는 어뷰징 대응책 마련 △소비자 보상 및 분쟁처리 프로세스 개편 등을 중점 과제로 활동한다.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외부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권헌영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은 "OECD에서 최고 수준의 소비자 및 이용자 보호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자율규제제도의 선진적 모델을 우리 사회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출범한 플랫폼민간자율기구 4개 분과에 참여해 입점 계약 관행 개선,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검색·추천 서비스 투명성 원칙과 플랫폼 사회가치 제고를 위한 8대 원칙을 선언한 바 있다.

플랫폼민간자율기구는 민간 스스로 자율규제 방안을 만들기 위해 출범한 민간 자율논의기구로 급변하는 플랫폼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장규율 거버넌스 정립을 목표로 △갑을분과 △소비자·이용자분과 △혁신공유·거버넌스분과 △데이터 AI 분과 등 4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삼천리 70년' 나눔과 봉사 실천..."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나눔상생을 실천하고 있다.20일 삼

네이버, 2024년 재생에너지 사용 통해 온실가스 9144톤 감축

네이버가 지난해 탄소배출량을 3만925톤(tCO2eq)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가 9144톤에 달했다.네이버는 20일 발간한 '2024 통합보

사외이사 안건 찬성률 95.3%...상장사 이사회는 '거수기'로 전락?

사외이사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95.3%에 달하는 등 올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이사회 기능과 감사 독립성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기원의 ESG인사이드] 보여주기식 'ESG공시' 벗어나려면?

ESG 공시는 더이상 선택이 아니다. 지속가능성 정보가 자본과 규제의 흐름을 결정짓는 시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공시 역량을 평가

노동자 사망사고·압수수색 이후...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로 압수수색을 받았던 SPC그룹이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독립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 출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기후/환경

+

지구 기온 4℃ 오르면...2100년 식량 생산량 절반으로 '뚝'

지구온난화로 인해 2100년에 이르면 식량 생산량이 절반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솔로몬 샹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연구팀은 지구 평균기온

항공권에 '비행세' 부과하면...기후기금 167조원 확보 가능

항공권에 '비행세'를 부과하면 기후피해 회복기금으로 연간 1060억유로, 우리돈 167조2000억원 이상을 모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9일(현지시간)

올해도 미국은 '열돔'에 갇혔다...다음주까지 폭염 시달려

올해도 미국의 폭염은 더 뜨겁고 길어질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주말 중서부에서 동부 연안에 이르는 지역에 열돔 현

환경공익사업 지원금을 로비에 활용?...EU, NGO 자금조사 착수

환경 등 공익사업을 수행하라고 지급된 유럽연합(EU)의 보조금이 NGO들의 정치적 로비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EU가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

퍼붓다 그쳤다 반복...수도권 '국지성 폭우'로 피해 속출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졌다 그쳤다는 반복하는 국지성 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인천 전역과 경기

우리 바다 북태평양보다 2배 빠르게 산성화...원인은?

우리나라 바다가 빠르게 산성화·온난화되고 있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동해, 서해, 남해 전역을 대상으로 2015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