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X) 유료화 추진...일론 머스크 "봇집단과 맞서기 위한 방침"

정성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9 11:47:32
  • -
  • +
  • 인쇄
▲일론 머스크 엑스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소셜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가 유료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엑스 CEO는 1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실시간 스트리밍 대화를 하는 도중에 X 이용자 약 5억5000만명에게 월 사용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CEO도 겸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거대한 봇(자동 정보검색 프로그램) 집단'에 맞서기 위해 X 서비스 이용에 소액의 월 지불 방식을 채택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봇 계정은 SNS에 자동화된 게시물을 올리거나 다른 이용자들을 자동으로 팔로우하기 위해 사용되는 프로그램과 이를 이용하는 계정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X의 악성봇 문제는 계속 불거졌고, 최근에는 봇 계정들이 성인 콘텐츠를 광고하는 것까지 적발되기도 했다.

머스크는 엑스를 유료로 전환하면 X에서 봇을 배포하는 것이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들 것이기 때문에 봇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이용자들에게 얼마를 부과할지, 가장 낮은 단계의 결제에는 어떤 기능이 포함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엑스는 현재도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료 이용자는 이름 옆에 파란색 인증마크를 달 수 있고, 게시물이 다른 사용자의 글보다 우선 노출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삼천리그룹, 국내 김 전문기업 '성경식품' 100% 인수

삼천리그룹이 국내 대표 김 전문기업인 '성경식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지도표 성경김'으로도 널리 알려

쿠팡 "자체조사 아니다...정부 지시 따른 공조 수사"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셀프조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쿠팡이 "자체조사 아니다"면서 "정부 지시에 따른 공조수사였다"고 반박했다.쿠팡은 26일 입장

"니들이 왜 조사해?"…쿠팡 '셀프조사'에 시민 반응 '싸늘'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외부로 정보가 전송된 정황이 없다는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여론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26일 온라인 커

쿠팡 '셀프조사' 발표에 뿔난 정부...제재강도 더 세지나?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자를 특정했으며 유출정보가 외부로 전송된 정황은 없다는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정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표한 쿠

기부하면 금리 'UP'...하나은행 '행운기부런 적금' 한정판매

하나은행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ESG 특화 금융상품 '행운기부런 적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적금은 하나은행과 한국맥도날드의 생활금융

현대차·기아, 탄소감축 목표 SBTi 승인...英 전기차 보조금 요건충족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단계로서의 온실가스 배출감축 계획에 대한

기후/환경

+

"탈탄소화 빨라졌다"…올해 에너지전환 투자규모 2.2조달러

올해 전세계 에너지전환 투자규모가 약 2조2000억달러(약 31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막대한 자금이 청정에너지로 투자되면서 전세계 탈탄소화

전자칠판부터 프라이팬까지...친환경 표시제품에 10종 추가

친환경 표시제품에 전자칠판과 프라이팬, 헤어드라이어 등 일상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10개 제품군이 추가됐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

2년만에 닥친 '대기의 강'...美캘리포니아 이틀간 '물폭탄'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가 '대기의 강' 현상으로 물난리를 겪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날 내린 폭우로 일부 지역에 돌발홍수가 발생

[주말날씨] 전국이 '냉동고'...칼바람에 체감온도 -20℃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여기에 바람까지 거세기 불어서 체감기온이 영하 20℃까지 뚝 떨어졌다. 올들어 가장 추운 이번 한파는 27일까지 이어지겠다.2

[ESG;스코어] 경기도 31개 시군...온실가스 감축 1위는 '의왕'

지난해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권장목표를 달성한 경기도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감축한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의왕시'로 나타났다

EU, 기업 해외이전 우려에 "철강·화학업종에 보조금 확대"

유럽연합(EU)이 철강, 화학 등 에너지 집약산업에 국가보조금을 확대한다.EU 집행위원회는 철강, 화학 등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 국가보조금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