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 '농업과 식량보호, 기후행동선언' 134개국 지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4 10:13:24
  • -
  • +
  • 인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COP28 부대행사에서 기후 변화에 직면한 식량시스템의 변화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지속가능한 농업, 복원력있는 식량시스템, 기후행동에 관한 COP28 UAE 선언'에 134개국이 지지했다.

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마리암 빈트 무함마드 알헤리이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겸 COP28 식량시스템 책임자는 COP28에서 세계 지도자 134명이 이 선언문을 지지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선언문은 온실가스 배출에 대응하고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처한 농부들의 삶과 생계를 보호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알헤이리 장관은 "파리기후협약 목표를 달성하고 평균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유지하려면 식량시스템, 농업과 기후의 상호작용을 시급히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COP28에서는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가 오는 10일(현지시간) 산업화 이전보다 기온상승을 1.5℃로 제한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식량 산업구조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UNFAO는 "기온상승을 1.5℃ 이상으로 막지 못하면 기후위기가 식량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경우에 따라 돌이킬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면서 "기후목표를 달성하려면 육류 및 유제품 생산을 억제해야 한다는 것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등 전세계 198개 당사국이 참석한 COP28은 지난달 30일 개막해 이달 12일까지 열린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기후/환경

+

강수량 600㎜·풍속 220㎞ '괴물태풍'...'갈매기'에 베트남 쑥대밭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에서 최소 323명의 사망·실종자를 내고 베트남까지 휩쓸고 있다.7일(현지시간) AFP·AP·로이터 통신과 관영 베트남

기후변화로 사하라 사막 초원되나?…"21세기말 강수량 75% 는다"

기후변화로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사하라 사막 강수량이 2100년에는 2배에 달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 시카고대학(UIC) 연구팀이 21세

"NDC 60%는 실현 가능...50~53%는 탄소중립과 불일치"

정부가 제시한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가운데 60% 감축안만이 2050년 탄소중립과 정합하며 실현 가능한 경로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중국 에너지 전환 속도내지만..탄소배출 정점 더 늦어져

중국의 탄소배출 정점이 당초 예상했던 2030년 이전보다 늦은 2030년대 초반에 찍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6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국제 에너지&

HSBC, 석유·가스 감축 '속도조절'…'2050 탄소중립' 그대로

HSBC가 석유·가스 등 고배출 산업에 대한 2030년 감축 목표를 완화하고,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장기 목표만 유지하기로 했다.6일(현지시간) HSBC는 공

기후위기 속 맥주의 생존법… 칼스버그 ‘열에도 강한 보리 유전자’ 발견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Carlsberg)가 기후변화에도 견디는 '내열(耐熱) 보리 유전자'를 발견했다.6일(현지시간) 칼스버그연구소는 "보리 유전체에서 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