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월 5만원에 무제한 이용...청년용 '기후동행카드' 나온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1 18:03:49
  • -
  • +
  • 인쇄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사진=연합뉴스)

청년들은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월 5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19~34살(1989~2005년생)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기후동행카드를 12% 할인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층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20대 기후동행카드 구매자는 27%, 30대는 29%로 절반이 넘는다.

이번 할인조치로 청년층은 월 5만5000원 또는 공공 자전거인 '따릉이'를 포함해 월 5만8000원으로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요금인 6만2000원·6만5000원보다 7000원씩 저렴하다. 

6월말까지 진행되는 시범 기간에는 사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청년층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환급은 7월에 별도 신청하면 8월에 받을 수 있다. 청년할인 카드는 7월부터 판매된다.

청년층 대상 혜택은 실물카드·모바일 카드 사용자 모두 적용된다. 다만 실물 카드를 쓰는 청년은 현재 사용중인 카드를 티머니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기후동행카드 할인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약 43만장이 팔린 기후동행카드 사용자 절반이 2030세대인 만큼, 젊은층이 더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늘리고 문화·체육시설 이용할 때 쓸 다양한 부가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상반기 중에는 신용·체크카드로 요금 충전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 실장은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을 시작으로 미래세대인 20·30대 청년들이 대중교통을 더 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과 혜택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LG유플러스,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DP Climate

11번가 사령탑 교체...신임 대표로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지난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은 전임 대

경기도 푸드뱅크,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

경기도가 푸드뱅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기부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취약계층에 기부

기후/환경

+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기후위기로 야외 음악공연도 '위기'...티켓 판매부진 현상

호주에서 기후위기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뮤

"해운탄소세 피하려면 '전기추진선'으로 교체해야"

탄소배출이 많은 선박을 전기추진선으로 대체하고 녹색해운항로를 개척하면 해운부문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운은 전

기후재해 보상은 왜 제한?...손보사 車보험약관 공정위 '심판대'

기후위기로 올여름도 무더위와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보험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개정해

대구 산불 이틀째 진화율 82%...주불 아직도 못잡아

지난 28일 발생해 이틀째 번지고 있는 대구 함지산 산불이 아직도 주불을 잡지 못하고 있다.산림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기준 대구시 북구 노곡&mid

트럼프 '해저광물' 개발규제 완화에..."생태계에 치명적" 비판

미국이 해저 광물 개발을 장려하기로 한 결정에 "해양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