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3만6000톤까지 빨아들인다...세계 최대 진공청소기 가동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9 13:41:19
  • -
  • +
  • 인쇄
▲클라임워크스의 DAC 시설인 '매머드' 예상도 (사진=연합뉴스)

이산화탄소를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직접공기포집(Direct Air Capture·DAC) 시설이 가동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세계 최대 탄소포집 업체인 스위스의 클라임워크스(Climeworks)가 아이슬란드에 두번째로 설치한 DAC 시설인 '매머드'(Mammoth)를 이날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클라임워크스는 매머드가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DAC 시설이며, 현재는 이산화탄소 포집 진공용기 12개가 탑재된 상태지만 앞으로 최대 72개까지 설치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수개월 내에 진공용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매머드' 진공청소기는 완전가동시 이산화탄소 포집 규모가 연간 3만6000톤에 이른다. 이는 연간 7800대의 내연기관차가 내뿜는 양이다.

다만 클라임워크스는 구체적인 1톤당 포집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는 DAC 기술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는 1톤당 100달러선보다는 1000달러선에 가깝다고 시인했다.

클라임워크스의 공동설립자이자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얀 부르츠바허는 "오는 2030년까지 1톤당 300~350달러, 2050년에는 100달러 선까지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르츠바허 공동 CEO는 연간 포집 능력을 2030년까지 100만톤, 2050년에는 10억톤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매머드도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클라임워크스는 지난 2021년 아이슬란드에 첫번째 DAC 시설인 '오르카'를 가동했으며 케냐와 미국에서도 DAC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 거대 석유회사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도 텍사스주에 연간 50만톤 규모의 DAC 시설을 만들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쿠팡·쿠팡이츠, 진주 전통시장에 친환경 포장용기 11만개 지원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CES)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남 진주중앙시장에 친환경 포장용기 11만여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전통시

국내 기업 중 ESG평가 'S등급' 없어...삼성전자가 종합 1위

국내 시가총액 250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ESG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13일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기업들이 공개한 ESG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

정부 'EU 탄소세' 기업대응 올해 15개 사업 지원한다

올해부터 시행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국내 기업들이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본격 지원에 나선다.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

LG전자 '마린 글라스' 기술로 순천만 생태계 복원 나선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마린 글라스'로 순천만 갯벌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LG전자는 이를 위해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생태계

하나은행, AI·SW 기업 ESG 금융지원 나선다

하나은행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AI·SW 기업에 최대 2.0%의 금리 우대 대출을 제공한다.하나은행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AI

아름다운가게, 설 앞두고 소외이웃에 '나눔보따리' 배달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하는 나눔캠페인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7~8일 이틀간 진행했다고 9일 밝

기후/환경

+

美 자동차 온실가스 규제 없앤다...EPA, 배출규제 종료 선언

미국이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폐지한다.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온실가스를 유해 오염물질로 규정해온 '위해성

기후변화로 '독버섯' 증가...美 캘리포니아서 중독사고 급증

기후변화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습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야생 독버섯이 급증하면서 이를 먹고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13일(현지시간) 캘

[영상] 보름새 3차례 폭풍 강타...포르투갈, 한겨울에 '물바다'

보름 사이에 3차례 연속 강타한 폭풍으로 포르투갈이 쑥대밭이 됐다.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지난 7일 최대 순간풍속 시속

온실가스 폐지하면 차값 싸진다고?...트럼프 발언 사실일까

트럼프 행정부가 비용절감을 이유로 온실가스 규제의 법적 토대인 '위해성 판단(endangerment finding)' 폐지를 발표한 가운데, 단기적 규제 완화가 오히려

美 온실가스 규제 폐기 발표에 '발칵'..."4.7조달러 비용 발생할 것"

미국이 온실가스 규제의 근간이 되는 '위해성 판단'(endangerment finding)을 폐기하면 이로 인해 4조7000억달러(약 6782조57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설연휴 날씨] 주말 18℃까지 '껑충'...귀성길 '안개·살얼음' 주의

이번 설 연휴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연휴 초반에는 평년보다 5℃ 안팎으로 기온이 높다가, 이후 평년 수준의 기온으로 돌아오겠다. 다만 서해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