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볼트업' 공식 출범..."전기차 충전사업 선도할 것"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5 09:28:19
  • -
  • +
  • 인쇄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5일 공식 출범했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각사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설립계약을 체결했고, 올 4월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받았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데이터센터 등 전국단위 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전기차 충전 등 모든 이동 맥락을 포괄하는 완성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 경쟁력과 성장기회가 있다고 판단한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기업결합 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양사는 각 250억원씩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으로 출발한다.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1주를 보유하며 경영권을 가지게 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분 50%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LG유플러스 볼트업'은 LG유플러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합작법인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는 LG유플러스가 임명하고,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임명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 볼트업' 신임대표에 EV충전사업단을 이끌었던 현준용 부사장을 임명했다. 현준용 신임대표는 1995년 LG그룹 입사 후 LG전자와 LG텔레콤을 거쳐, 2023년부터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을 맡아 전기차 충전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현준용 LG유플러스 볼트업 신임대표는 출범사에서 "세계 환경의 날에 친환경 사업인 전기차 충전법인을 설립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양사가 각자 분야에서 쌓아온 성공 DNA를 새로운 합작법인에 새기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그동안 운영하던 전기차 충전사업은 관계기관 신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신설법인으로 영업양도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중인 1만여대의 충전기와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현재 아파트를 중심으로 운영중인 약 1만개의 충전기를 오피스빌딩와 상업시설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커버리지 확대로 확보된 고객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전기 편의성을 높여 국내에서 가장 편리한 충전 서비스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개인별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거나 소비자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가격인하로 이어지는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LG유플러스,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DP Climate

11번가 사령탑 교체...신임 대표로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지난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은 전임 대

경기도 푸드뱅크,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

경기도가 푸드뱅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기부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취약계층에 기부

기후/환경

+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기후위기로 야외 음악공연도 '위기'...티켓 판매부진 현상

호주에서 기후위기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뮤

"해운탄소세 피하려면 '전기추진선'으로 교체해야"

탄소배출이 많은 선박을 전기추진선으로 대체하고 녹색해운항로를 개척하면 해운부문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운은 전

기후재해 보상은 왜 제한?...손보사 車보험약관 공정위 '심판대'

기후위기로 올여름도 무더위와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보험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개정해

대구 산불 이틀째 진화율 82%...주불 아직도 못잡아

지난 28일 발생해 이틀째 번지고 있는 대구 함지산 산불이 아직도 주불을 잡지 못하고 있다.산림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기준 대구시 북구 노곡&mid

트럼프 '해저광물' 개발규제 완화에..."생태계에 치명적" 비판

미국이 해저 광물 개발을 장려하기로 한 결정에 "해양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