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픈랜' 전력 16% 절감기술 개발...5G-6G 효율화 기대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7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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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구원이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오픈랜 통신 환경에서 전력을 절감할는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KT)


KT가 5G와 6G 효율화에 필수적인 기술로 주목받는 오픈랜(Open RAN) 전력을 16%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해 검증을 마쳤다.

7일 KT는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를 이용해 개방형 무선 접속망인 오픈랜의 전력을 절감기술 성능검증에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무선망 기술'이다. 5G와 6G와 같은 차세대 무선망은 전파 도달 거리가 짧기 때문에 더 많은 기지국을 필요로 하는데, 오픈랜을 통해 더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더 빠르게 이를 구축할 수 있다.

기술 검증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판교 5G 테스트베드센터에서 진행됐다. KT는 인텔(Intel),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캡제미니(CapGemin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과 협업해 다양한 제조사의 가상화 기지국을 함께 구성하고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와 연동했다.

테스트 과정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기존대비 약 16%의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KT는 가상화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을 국제 오픈랜 표준화 기구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의 글로벌 실증 행사 '플러그페스트 Spring 2024'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선보였다.

KT는 국내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인 'Korea OTIC'(Open Testing and Integration Centres)에 공동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오픈랜 장비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KT는 이번 기능 검증을 바탕으로 기지국 소프트웨어 제조사 생태계를 확대하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협력 협력해 공인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 시험인증 절차 도입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정보통신시험인증연구소 손일주 연구소장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Korea OTIC의 메인 호스트로서 Korea OTIC 시험환경 구축과 운영을 통해서 국내 오픈랜 장비의 시험∙인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T와 오픈랜 인증절차 표준화 협력을 통해서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오픈랜 기술은 5G Advanced 표준은 물론 6G 오픈 아키텍처 진화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Korea OTIC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오픈랜 기술을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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