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가고 라니냐 온다…기상청, 올여름 '돌발 태풍' 주의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9 18:18:59
  • -
  • +
  • 인쇄

올해 엘니뇨 현상이 끝나고 라니냐 현상으로 전환되면서 올여름 돌발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에서 열린 '여름철 위험기상 대비 기상 강좌'에서 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서태평양 지역이 엘니뇨 때는 상대적으로 (수온이) 약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계속 고온이 유지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엘니뇨가 끝나고 라니냐가 오면 고온에 고수온이 더해지는 환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주변보다 높아지는 현상이고, 라니냐는 그 반대다. 일반적으로 엘니뇨 때는 동태평양 수온이 높아지고 남동무역풍이 약해져 서태평양 온도가 떨어진다. 그러나 최근 이상 고온의 영향으로 엘니뇨임에도 불구하고 서태평양은 고수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곧 엘니뇨가 끝나고 이번 여름에는 '중립' 상태가 유지되거나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라니냐로 전환이 이뤄지면 서태평양 수온이 더 상승하면서 대류활동이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보다 강력하면서 불안정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강 교수는 특히 "일본 남쪽에서 '이상 진로' 태풍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한다면 굉장히 강력할 수 있다"며 "바닷물 온도가 높고 수증기를 동반하는 고온의 라니냐라면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이동하는 태풍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의 양상 자체가 평균적이지 않아 예측이 어렵다"며 "'양 떼를 지키는 강아지'가 돼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언제 어떤 식으로 피해가 올지 알 수 없어 계속 경계해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탄소국경조정제' 중소기업 지원방안 설명회 개최

정부가 25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관계부처(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관세청)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

오비맥주, 몽골에서 15년째 '카스 희망의 숲' 조성…4만6500그루 심었다

오비맥주가 15년동안 몽골에서 4만6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오비맥주는 지난 24일 몽골 에르덴 지역에 위치한 '카스 희망의 숲' 일대에서 국제 환경단체

환경부, 하반기 '녹색채권' 지원대상 중소중견기업 모집

정부가 올 하반기 녹색채권 이자 비용을 지원해줄 중소·중견기업 대상사업자를 모집한다.24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

환경재단·하이브, 방글라데시에 맹그로브 1년간 10만그루 식재

환경재단과 하이브가 지난 1년간 방글라데시에 맹그로브 10만그루를 식재하고 성장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맹그로브의 날'을 맞아 24일 공개했다.맹그

창업자 김범수의 이례적 구속...카카오 경영쇄신에 '먹구름'

SM엔터테인먼트 인수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검찰에 구속되면서 카카오는 오너 사법리스크

전세계 ESG 소송 2.5배 증가..."韓기업 '내부통제시스템' 구축해야"

전세계적으로 기후·환경뿐만 아니라 노동·인권 분야까지 소송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대한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