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지역 250개 매장 '기후동행쉼터'로 운영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0 11:15:02
  • -
  • +
  • 인쇄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우)과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오는 19일부터 서울시내 KT매장 250곳을 '기후동행쉼터'로 운영한다.

KT는 지난 9일 서울시청에서 KT 커스터머부문장 이현석 부사장과 서울시 유창수 행정2부시장, 권오병 전국 KT 대리점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동행쉼터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후동행쉼터'는 서울시민 누구나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시가 기업과 협력해 지정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경로당이나 주민센터를 폭염‧한파 대피시설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이용시간이 한정되고 장소 접근에 다소 제약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KT와 서울시가 손을 잡고 접근성이 좋은 시내 전역의 KT 매장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KT 기후동행쉼터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언제든 지정된 서울시내 KT 매장에서 무더위와 폭우 등을 피해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다. 특히 KT는 쉼터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무선 인터넷과 충전시설을 제공한다.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매장은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입구에 인증 현판이 부착되며, 7월 15일부터 PC 또는 모바일 '서울안전누리' 사이트의 재난안전시설 페이지에서 해당 매장의 위치와 운영 시간을 공지할 예정이다.

서울시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올여름 거센 장마와 기록적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폭염의 경우, 일상 곳곳에 자리한 기후동행쉼터 등 다양한 공간들이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쉼터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민간 협력을 확대하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T 커스터머부문장 이현석 부사장은 "KT 매장은 버스정류장과 시내 중심 상가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 더위를 피하기 좋다"며 "기후위기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운영 매장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전자의 야무진 '밸류업' 계획...2030년 매출 100조 위해 '7·7·7 목표'

LG전자가 '7·7·7(연평균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EV/EBITDA 멀티플 7배) 목표' 등을 담은 기업가치제고계획 '밸류업 프로그램'을 22일 발표했다.지

두나무 '제23회 산의 날' 농림부 장관상 수상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지난 18일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 '제23회 산의 날' 기념식 유공자 포상에서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

[최남수의 ESG풍향계] 그린워싱 만연...원인과 대책은?

지난 2021년 이탈리아의 섬유기업인 미코는 자사가 사용하는 섬유가 탄소배출을 줄인 극세사라고 광고했다. 그해 12월에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 도시인

동국제약 '걷기기부' 캠페인...취약계층 어르신 의료비 지원한다

동국제약이 '걷기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6일 서울시 강남구

우리은행 '녹색채권' 1500억 발행..."태양광·풍력사업 지원"

우리은행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1500억원 규모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LG전자, 멕시코서 '의류 업사이클링' 캠페인

LG전자가 멕시코 YG(Young Generation) 세대와 함께 의류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펼친다.LG전자는 이달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디자인 위

기후/환경

+

산불 연기에 60년새 사망자 19배 증가...원인은 '기후위기' 지목

기후위기가 산불을 부추기면서 산불 연기로 숨진 이들이 60년 사이에 19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박채연 박사 연구팀은

[날씨] 23일까지 요란한 '가을비'...강풍에 호우주의보까지

전국에 이틀째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해안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인 부산과 경남 일부 지

2030년까지 해양생태 30% 보호?..."이대로면 77년 이후 달성 가능해"

2030년까지 전세계 바다의 30%를 보호하자는 국제사회의 목표는 시한을 77년 넘긴 후에야 달성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다.21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가뭄에 바닥 드러내는 아마존강...수세기전 유물들이 '갑툭튀'

지독한 가뭄으로 아마존강의 수위가 57년만에 최저점을 찍으면서 수백년전 강바닥에 가라앉았던 난파선이나 유물들이 수면으로 드러나고 있다.17일(현

물부족으로 2050년 식량위기 닥친다..."세계 GDP 8% 감소할 것"

물부족으로 2050년에 이르면 식량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섬뜩한 전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세계 물경제위원회(GCEW)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돌고래 숨구멍에서도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돌고래의 숨구멍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돌고래가 호흡하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마시고 내쉬고 있다는 방증이다.16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