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벌써 韓 금메달 3개...女양궁 단체전 10년째 '왕좌' 지켜냈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9 11:00:56
  • -
  • +
  • 인쇄
▲(오른쪽부터)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손가락과 금메달로 숫자 10을 만들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개막 나흘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벌써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5위에 올랐다.

특히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10연패'를 달성하는 위엄을 세웠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로 팀을 꾸린 중국팀을 5대4로 격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대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우승한 것이다. 이는 현재 진행중인 특정 나라의 특정종목 연속 우승 최다 기록이다.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네덜란드와 4강에서 3세트까지 2대4로 끌려가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끝내 승리를 거머쥐며 결승전 문턱을 넘었다. 이후 결승에서 만난 중국팀을 2세트까지 4대0으로 앞서다가 후반 2세트를 내주며 4대4 동점까지 이르렀지만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이 모두 10점 라인에 꽂히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격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우리나라 대표팀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나란히 겨루는 광경이 펼쳐졌다. 오예진(IBK기업은행)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243.2점을 쏘며 올림픽 결선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종오 이후 8년만이다. 또 한국 사격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나란히 오른 것은 2012년 런던대회 50m 권총 진종오 금메달, 최영래 은메달 이후 12년만이다. 전날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는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따냈다.

같은 날 남자 펜싱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오상욱은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대11로 물리쳤다.

남자 수영 경영 중장거리 대표 선수 김우민(강원도청)은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에 터치패드를 찍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이재용 삼성 회장이 귀국 1주일만에 달려간 곳

주식시장에서 '11만전자'를 회복한 2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사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생산현장으로 달려갔다.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회장이 경

오리온 3세 경영 본격화...담서원 1년만에 부사장 승진

오리온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씨가 입사 4년 5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승계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오리온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美 쿠팡 주주가 집단소송 제기..."정보유출 공시의무 위반"

3000만명이 넘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상대로 미국의 주주가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내에는 쿠팡 소비자가 거의 없기에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기후/환경

+

美트리는 전기료 천만원...英트리는 재생에너지 전력

영국은 올해 크리스마스가 전력부문에서 역대 가장 낮은 탄소배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영국 전력망 운영을 분석한

기후부, 에너지시스템 AI전환 추진…'기후·에너지 DX·AX 전담반' 출범

정부가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기후부, 환경 연구개발 현장 중심 전환…탄소중립·순환경제 기술 발굴

환경 연구개발이 산업 현장과 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차 환

경기도 공공소각장 4곳 내년 착공...2030년까지 21곳 확충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내년에 공공소각시설 4곳을 착공한다.22일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

올해 한반도 열대야 12.1일...2050년에 2배 증가한다

2050년에 이르면 우리나라 열대야 일수는 지금보다 2배 늘어나고, 2100년에 이르면 7배까지 급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년에 85일을 폭염에 시달린다는

기후변화가 바꾸는 식탁...CO2 늘수록 열량은 늘고 영양은 줄어

기후변화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작물의 열량은 증가하는 반면, 필수 영양소 함량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현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