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2시간 바다에 '둥둥'...망망대해 표류하던 10대 극적 구조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2 10:12:42
  • -
  • +
  • 인쇄
▲12시간이나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10대 소년 (영상=美 해안경비대)

태평양 한가운데를 12시간이나 표류하던 10대 소년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17세 고등학생인 키히아우 카와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4시쯤 하와이 와이키키해변 리조트에서 남쪽으로 약 2.4㎞ 떨어진 해안에서 카약을 타다가 거센 파도에 카약이 뒤집히면서 바다에 빠졌다. 당시 그는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았다.

당시 고등학교 카약팀 훈련에 참여했던 그는 길이 6m의 1인용 카약을 타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그는 뒤집힌 카약을 매달려 점점 바다로 떠밀려 들어갔다. 함께 훈련하던 팀원들이 카와이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그가 바다에 빠진지 3시간 후였다.

16일 오후 7시 27분쯤 신고를 받은 호놀룰루 해양안전국 구조대는 한밤에 바다를 수색한 끝에 다음날 오전 4시 그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현지시간) 하와이뉴스나우 등 현지매체들이 보도했다. 구조되기전까지 그는 뒤집힌 카약에 매달려 무려 12시간을 바다속에서 견뎠다.

카와이는 카약을 붙잡은 채 헤엄치다 쉬기를 반복했고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근처에 해안이나 배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소리가 닿지 않았다.

신고 직후 그를 찾기 위해 소방당국과 해안경비대는 보트 여러 대와 헬기를 동원하고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심지어 비번이던 해안 경비원들도 밤샘 수색 작전에 손을 걷어붙였고, 두 대의 구조선이 바다를 샅샅이 뒤진 끝에 카와이를 찾아낼 수 있었다.

카와이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어느 순간 물살과 싸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최대한 긴장을 풀고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해가 지는 것을 보며 구조가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절망했지만 계속 헤엄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ESG;스코어] 롯데칠성·CJ제일제당 '재생용기' 적용 1·2위...꼴찌는?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재생 플라스틱 전환율이 기업의 원가구조를 좌우하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 ESG 대응차원에서 시작됐던

서울시, 1000명 넘는 행사 '폐기물 감량계획' 의무화 추진

서울시가 하루 10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에 대해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대규모 행사

'생산적 금융' 물꼬 틔우는 시중은행들…투자전략은 '각양각색'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24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계획을 제시하면서,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이나 가계대출이 아닌 산업과 기업의

'카카오 AI 돛' 출범…"2030년까지 100개 AI 혁신기업 육성"

카카오그룹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AI) 인재와 혁신기업 육성 추진기구인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 카카오는 2030년까지 5년간 500억

포스코 '사고다발 기업' 오명 벗나...올들어 중대재해 'O건'

지난해 6명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포스코가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는 올

롯데·이마트, 메탄 감축목표 '낙제점'..."육류 위주 공급망이 문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육류·유제품·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목표가 '낙제점'이라는 국제환경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글로벌 환

기후/환경

+

폭염과 폭우·가뭄이 '동시에'...2025년 한반도 이상기후 더 심해져

2025년은 산업화 이전대비 기온이 1.44℃ 상승한 역대 가장 더웠던 해 3위를 기록한만큼 우리나라도 6월부터 시작된 폭염이 10월까지 이어지는 등 역대급

'빌 게이츠·제프 베이조스' 전용기 기후피해 유발 1·2위...일론 머스크는?

전용기 이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로 기후피해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인물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인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스탠포

美 36년간 내뿜은 온실가스 1경5000조 피해유발...한국 기후손실액은?

1990년 이후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전세계가 약 10조달러(약 1경5000조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피해는 미국뿐 아니라

서부는 41℃ 폭염, 동부는 눈폭풍…美대륙 '극과 극' 이상기후

미국 서부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데 동부는 폭우·폭설·한파가 동시에 나타나는 '극과극' 이상기후가 일어나고 있다. 서부의 이상고온

바닥 드러나는 댐과 하천들...평년 밑도는 강수에 봄 가뭄 '비상'

예년보다 비가 턱없이 적게 내리면서 봄철 가뭄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도서지역과 서해안, 경남 등 지리적 특성상 외부 수자원 의존도가 높은

"EU, 탄소중립 목표 완화해야"...합의해놓고 뒷말하는 獨 장관

지난해 온실가스를 겨우 0.1% 감축한 독일이 유럽연합(EU)을 향해 탄소중립 목표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연방경제에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