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넷마블 '나혼렙'...올해의 게임대상에 선정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4 10:12:32
  • -
  • +
  • 인쇄
▲올해의 게임 대상을 수상한 권영식 넷마블 대표(사진=연합뉴스)

올해 게임대상에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선정됐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시프트업 AAA급 콘솔 신작인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우수상을 비롯해 7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14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넷마블 '나혼렙: 어라이즈'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과 게임 기자단, 일반 온라인 투표를 더해 결정된다.

지난 5월 8일 출시된 나혼렙: 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으로 높은 수준의 원작 구현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독특한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정식출시 이후 나혼렙: 어라이즈는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수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10, 출시 2주만에 2000만다운로드, 5개월만에 이용자 5000만 돌파 등 성과를 거둬내며 흥행을 과시했다.

특히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첫 사례로 게임을 넘어 K-콘텐츠 가치를 증명하고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대상 수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 4월 출시한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사진=시프트업)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가 이름을 올렸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4월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으로 출시한 AAA급 콘솔 게임으로 최우수상을 비롯해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우수개발자상, 인기게임상, 우수상 등 총 7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AAA급 게임이란 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양질의 게임이란 뜻으로 게임계의 블록버스터라고 볼 수 있다. 국내 개발사들은 비교적 작은 시장 규모, 높은 제작비에 대한 부담, 효율성 등의 이유로 자주 제작되지 않는 종류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첫 AAA급 콘솔 게임 개발이라 모든 순간이 도전의 연속이었고 이 도전들이 모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프트업만의 색이 담긴 게임을 통해 유저분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 인디게임상에는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 이스포츠발전상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공로상에는 김규철, 스타트업 기업상에는 렐루게임즈,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에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굿게임상에는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 각각 선정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한카드, 개인정보 19만건 '술술'…유출사실 3년간 몰랐다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폰번호 등 19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에 의한 유출인

삼성重 사망사고에 사과…반복된 인명사고에 비판 잇따라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선박에 대한 전면 작업중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판을 바꾸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년 아젠다로 5대

이재용 삼성 회장이 귀국 1주일만에 달려간 곳

주식시장에서 '11만전자'를 회복한 2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사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생산현장으로 달려갔다.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회장이 경

오리온 3세 경영 본격화...담서원 1년만에 부사장 승진

오리온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씨가 입사 4년 5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승계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오리온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美 쿠팡 주주가 집단소송 제기..."정보유출 공시의무 위반"

3000만명이 넘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상대로 미국의 주주가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내에는 쿠팡 소비자가 거의 없기에

기후/환경

+

유럽 교회의 오르간 조율기록이 기후온난화 추적 데이터?

유럽의 각 교회에서 오르간을 조율할 당시 기록된 기온이 기후온난화를 장기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영국 노팅엄 트렌트

AI로 도로살얼음까지 예보...정부 '4차 기후위기 대응대책' 확정

겨울철 '도로위 암살자'로 불리는 살얼음(블랙아이스)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12시간전에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취약계층이 폭염과 한파로

그린란드 쓰나미 원인 밝혀졌다…"해저지진 아닌 빙하붕괴"

그린란드에서 발생한 대규모 쓰나미가 해저 지진 때문이 아니라 빙하 붕괴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22일(현지시간) 스페인 환경&

美트리는 전기료 천만원...英트리는 재생에너지 전력

영국은 올해 크리스마스가 전력부문에서 역대 가장 낮은 탄소배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영국 전력망 운영을 분석한

기후부, 에너지시스템 AI전환 추진…'기후·에너지 DX·AX 전담반' 출범

정부가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기후부, 환경 연구개발 현장 중심 전환…탄소중립·순환경제 기술 발굴

환경 연구개발이 산업 현장과 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차 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