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첫눈' 온다...강한 바람에 기온 '뚝'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6 1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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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 올가을 첫눈이 내려 갈대가 흰 눈에 덮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올들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첫눈'이 내린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내륙 및 산지에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뀔 수 있겠다.

이로 인해 2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겠다. 경기동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에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여기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27∼28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3∼8cm(많은 곳 경기 동부 10cm 이상), 서해5도 1∼3cm, 강원 내륙·산지 5∼15cm(많은 곳 20cm 이상), 강원중·북부 동해안 1cm 안팎이다.

수도권,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지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내륙·산지, 제주도 산지는 밤까지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겠다. 기온 차로 눈 대신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27∼28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충북, 광주·전남 5∼20mm,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전북, 제주 5∼30mm, 경남 서부 내륙,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 5∼10mm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4∼6℃, 낮 최고기온은 2∼11℃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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