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대한항공 기체결함에 '깜짝'...비행기 운항중단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10:41:21
  • -
  • +
  • 인쇄

새해 첫날부터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운항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대한항공의 중국 마카오행 항공편이 엔진 공기공급계통에 문제가 생겨 승객들이 4시간 넘게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항공편은 당초 오후 9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공기공급계통 점검 메시지가 뜨면서 재점검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기내에서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결국 해당 항공기는 운항이 불가하게 되면서 탑승객 102명은 다음날 오전 1시 37분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고 출발했다.

운항이 중단된 비행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B737-900 기종이다.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참사를 일으킨 B737-800과는 다르지만, 동일한 보잉사에서 제작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교체 항공기 기종은 B737-8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최근 잇따른 보잉사 제작 항공기의 문제와 맞물려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특히 B737 계열 기체에서 반복적으로 결함이 발견되면서 보잉 기체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항공사는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1인당 8만원 상당의 전자 우대 할인권을 지급하며 "승객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CJ제일제당, ESG 속도...BIO부문 '전과정평가(LCA)' 완료

CJ제일제당이 BIO사업부문 주요 사업장에서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이하 LCA)를 완료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ESG)에 속도를 낸다.CJ제일제당은 미

우리금융캐피탈, 어린이통학용 전기차 기부로 ESG경영 실천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 우리금융캐피탈이 경기도 양평과 안산,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3곳에 어린이통학용 전기승합차를 기부했다고 1

[최남수의 ESG풍향계] ‘느릿느릿’ 탄소감축...빛바랜 '파리협약'

글로벌 음료기업인 코카콜라는 지난 2019년에 가치사슬을 포함한 전체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25%(2015년 대비) 줄이기로 확정했었다. ESG 미디어인 트렐

'친환경 선박연료' 시동...2030년까지 1조원 인프라 펀드 조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을 위한 1조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가 조성된다.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오는 14일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펀드 출범

서스틴베스트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도입 찬성 권고"

경영권 분쟁을 놓고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집중투표제를 상정한 가운데 서스틴

ESG 주창자 블랙록...트럼프 취임 앞두고 '기후대응조직' 탈퇴

ESG경영을 가장 먼저 주장했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열흘 앞두고 '기후대응조직'에서 돌연 탈퇴

기후/환경

+

8일째 타는 LA산불 더 커지나?...113㎞ 강풍 예보에 '초긴장'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이 8일째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강한 돌풍까지 예보되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미 기상청(NWS)은 14

짜고 건조해지는 땅...전세계 육지 77% 말라붙었다

기후변화로 세계 육지가 말라붙고 있다. 토양 염도도 높아지면서 식량·물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13일(현지시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1990~20

잿더미된 292조원...무엇이 'LA 산불' 키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불구덩이로 만든 'LA 산불'의 결정적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지목됐다. 지난해 5월초 이후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으면서 나무

美 LA산불 7일째 '활활'...바닷물도 모자라 죄수까지 투입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소방당국이 1주일째 확산되고 있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바닷물을 퍼붓는 것도 모자라 죄수까지 동원하고 있다.1

'역대급 재앙' LA산불...美캘리포니아 보험시장도 '위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인해 캘리포니아 보험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째 이어지는 산불로 인해 피해건물

가뭄에 식물 뿌리가 똑바로 자라는 이유 밝혀졌다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지면 식물이 물을 찾기 위해 뿌리를 땅속으로 곧고 깊게 뻗게 만드는 성장원리가 밝혀졌다. 이 원리를 활용하면 가뭄에 강한 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