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달성한데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43조60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33.2%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결과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조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209.2% 늘었다. 4분기 연구개발비는 10조9000억원을 투자했고, 연간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37조7000억원에 달했다.
4분기 실적이 껑충 뛰면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0.9% 증가한 333조6059억원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3.2% 증가한 43조601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비 31.2% 늘어난 45조2068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반도체가 이끌었다.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 가운데 16조4000억원이 반도체에서 나왔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실적은 44조원에 달했다. 고대역메모리(HBM)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상승 등에 따른 결과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수요 변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지만 이미지센서는 2억화소 및 빅픽셀 5000만화소 신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다. 파운드리는 2나노 1세대 신제품 양산을 본격화하고 미국과 중국의 거래선 수요 강세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충당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44조300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반도체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현저하게 낮다. 하지만 DS부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 증가해 이번 분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모바일 사업을 맡은 MX는 4분기 판매량이 줄었지만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성장과 태블릿·웨어러블의 안정적 판매로 연간 실적은 두 자리 수익성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을 맡은 VD는 네오QLED와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확대됐다. 반면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가 지속되고 글로벌 관세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하만은 4분기 매출이 4조6000억원, 영업이익 0.3조원을 기록했다. 하만은 유럽 시장에서 전장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오디오 시장 성수기를 맞아 △포터블 △TWS(True Wireless Stereo) 등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은 9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원을 냈다. 중소형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수요 확대와 IT 및 자동차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은 연말 성수기 시장 수요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인공지능(AI) 및 서버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는 AI용 수요 강세로 업계 전반의 견조한 시황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11.7Gbps(Gigabits per second) 제품을 포함한 HBM4 양산 출하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26 출시를 통해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에이전틱(Agentic) AI 경험을 기반으로 AI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VD는 마이크로 RGB TV 등 화질과 AI 기능이 강화된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호실적에 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566원, 567원의 현금배당을 하며,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배당금은 3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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