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티헤르츠, 에너지 전환서비스 자회사 '굿뉴스에너지' 설립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10:47:58
  • -
  • +
  • 인쇄

에너지 IT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가 에너지 전환서비스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자회사 '굿뉴스에너지'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직 분리를 통해 식스티헤르츠는 자회사에 △재생에너지 구독서비스 '월간햇빛바람'과 △기업 대상 'RE100 관리서비스'를 이관하며, 서비스 전문성과 운영 효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월간햇빛바람'은 현재 카카오,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은 물론, 요크 등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들이 도입해 사용 중이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고객 수가 늘고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보다 유연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조직 분리를 결정했다"며 "식스티헤르츠는 앞으로 에너지 분야의 엔터프라이즈 IT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뉴스에너지의 서비스 개발을 총괄하는 송민영 이사는 "최근 해외에 생산 거점을 둔 기업들로부터 글로벌 서비스 출시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미국과 베트남에서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며, 올해 안에 3개국 이상에서 정식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스티헤르츠는 2021년 전국 13만개의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결한 '대한민국 가상발전소'를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기상 정보와 함께 약 8만 개 재생에너지 발전소(총 18GW 용량)의 위치와 발전량을 AI로 예측·시각화한 '햇빛바람 지도'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은 2023년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IPEF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100대 기후테크 기업으로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종규 대표는 "굿뉴스에너지 또한 소셜벤처로서의 철학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외 NGO와 협력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 활성화 대책 하반기 발표"

정부가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을 활성화하는 대책을 하반기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탄소크레딧 유

화석연료 보험 늘리는 국내 손보사들...기후위험 대응력 높이려면?

글로벌 주요 보험사들은 화석연료 배제를 선언하고 있지만 국내 석탄 보험은 1년 사이에 82%가 늘어날 정도로 기후위기에 둔감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준

네이버·국립생태원, 생물다양성 보호 나선다

네이버와 국립생태원이 13일 생물다양성 대응 및 생태계 보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네이버 본사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국립생태

"이게 정말 세상을 바꿀까?"...주춤하는 'ESG 투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反) ESG' 기류가 거세진 가운데, 각 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ESG 투자의 실효성 문제가 거론되고

SK이노베이션,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최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

산재사망 OECD평균으로 줄인다...공시제와 작업중지권 확대 추진

정부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산업안전보건 공시제, 작업중지권 확대 등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앞두고 있

기후/환경

+

'루돌프' 못보는 거야?...세기말 온난화로 80% 줄어든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북유럽과 북극 등에 서식하는 야생 순록 개체수가 지난 수십 년간 3분의 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로 간다면 세기말

신라때 만든 저수지 인근 공장화재로 유해물질 '범벅'...물고기 떼죽음

신라 시기에 만들어진 국보급 저수지가 인근 화장품 공장 화재로 발생한 유해물질에 의해 오염되면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

"현 2035 NDC는 위헌"...국가온실가스 결정절차 가처분 신청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결정절차에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1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회와 기후위기 헌법소원

에어로졸의 반전...지구 식히는줄 알았더니 온난화 부추겨

햇빛을 반사해 지구를 식히는 '냉각효과'로 지구온난화를 억제한다고 알려진 에어로졸이 오히려 온난화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

[연휴날씨] 폭우 끝 폭염 시작…낮에는 '찜통' 밤에는 '열대야'

물벼락을 맞았던 서울과 수도권은 광복절인 15일부터 또다시 불볕더위가 찾아온다. 폭우 끝에 폭염이 시작되는 것이다. 광복절을 시작으로 이번 연휴

잠기고 끊기고 무너지고...수도권 200㎜ 물폭탄에 곳곳 '물난리'

7월 경남과 광주를 할퀴었던 집중호우가 이번에는 수도권 일대를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낳았다.13일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