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안전성 검증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 무료배포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09:56:31
  • -
  • +
  • 인쇄
▲카카오가 공개한 '카나나 세이프가드' 모델 개요 (자료=카카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Kanana Safeguard) 3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확산되면서 유해 콘텐츠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개발하게 됐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카나나'(Kanana)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반영한 자체 구축 데이터셋을 활용했다는 것이 강점이다. AI 모델의 정밀도와 재현율을 평가하는 수치인 F1 스코어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한국어 성능에서 글로벌 모델 이상의 성과를 나타냈다.

이번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3종의 모델은 △사용자의 발화 또는 AI의 답변에서 증오, 괴롭힘, 성적 콘텐츠 등에 대한 유해성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 △개인 정보나 지식재산권 등  법적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한 요청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사이렌' △AI 서비스를 악용하려는 사용자의 공격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프롬프트'다. 이 모델들은 모두 리스크 유형에 따라 유해성 및 위험성에 대한 효과적 탐지가 가능하다. 이 모델들은 AI 오픈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카카오는 안전한 AI 생태계의 구축에 기여하고자 카나나 세이프가드에 상업적 이용과 수정 및 재배포 등이 자유롭게 가능한 아파치2.0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모델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카카오 김경훈 AI세이프티 리더는 "생성형 AI의 등장 이래,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AI 윤리와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이 국내외에서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책임감 있는 AI 구축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기술 개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B국민은행, 금융취약계층 위한 '도움드림창구'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도움드림창구'를 새롭게 운영한다.KB국민은행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은 물론 7세 이하 자녀를 동반한 보호자

기아, 오토랜드화성 사업장에 PPA 재생에너지 첫 도입

기아가 국내 사업장 중 처음으로 오토랜드화성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재생에너지 전력은 지난 2월 한국남동발전과 체결한

탄소중립 핵심목표 미루더니...英 HSBC도 '넷제로연합' 탈퇴

영국계 글로벌 금융사 HSBC가 은행권의 기후목표 연합체인 '넷제로은행연합(NZBA)'에서 탈퇴한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대형은행들의 잇

[친환경 기업] 샴푸바의 시작 '러쉬'..."환경파괴해 수확한 원료 안쓰죠"

"러쉬의 모든 활동은 브랜드가 옳다고 믿는 가치를 실천하는 과정이다."러쉬코리아의 박원정 윤리이사(에틱스 디렉터)의 말이다. 에틱스 디렉터는 세

"낡은 옷, 포인트로 바꾸세요"...현대百 '바이백' 서비스 시행

현대백화점이 중고패션 보상프로그램 '바이백(buy back)' 서비스를 도입한다. 가지고 있는 의류를 되팔면 해당 상품 중고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대백

SK이노베이션, 2030년까지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은 7일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

기후/환경

+

올 상반기 中 자연재해로 10조원 경제손실..."7말8초 홍수 위험"

중국은 올 상반기동안 자연재해로 2500만명이 피해를 입고 주택 3만여채가 완전히 붕괴되면서 약 541억1000만위안(약 10조원)이 넘는 경제손실이 발생했다

[날씨] 다시 시작된 장마?...수도권 최대 200㎜' 폭우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에 폭우가 내리겠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 침수 및 토사 유출, 산사태 및 낙석 등에 주의해야

감사원 "온실가스 감축 안하면 2080년 폭염사망 30배...정부, 대응해야"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기후보건 영향평가'가 미래 예측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예산 부족 등을

"2035 NDC, 청년·여성 등 기후위기 당사자 목소리 반영해야"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 과정에서 청년·여성 등 기후위기 당사자의 참여와 권한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전문가 중

올 상반기 배출가스 차량 8만대 환경부 '리콜' 대상

환경부가 2025년 상반기 결함시정(리콜) 승인 현황을 집계한 결과, 5개 자동차 제작·수입사에서 51차종 8만 2537대의 차량에 대해 의무적 결함시정을

李대통령 이어 환경장관 후보자도..."연내 탈플라스틱 로드맵 마련"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도 연내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김성환 장관 후보자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