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타고 있는 지하철 위치는 어디?…카카오맵, 초정밀 서비스

송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9 11:17:11
  • -
  • +
  • 인쇄

내가 타고 있는 지하철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카카오는 실시간 움직이는 지하철 위치를 지도에서 표시해주는 '초정밀 지하철 서비스'를 9일 출시했다. 카카오맵에서 서울과 부산의 주요 지하철 23개 노선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의 위치기반 라이프 플랫폼 '카카오맵'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1호선부터 9호선(일부 구간 제외)을 포함한 공항철도,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경의중앙선, GTX-A 등 수도권 주요 노선과 부산 14호선까지 총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카카오맵에서 지하철 선로를 확대하면 열차 아이콘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열차를 선택하면 다음 정차역까지 이동하는 경로와 도착까지 남은 시간이 표시된다. 역정보 화면에서는 '열차 위치 보기' 버튼을 통해 해당 역으로 진입중인 열차의 실시간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의 위성항법서비스(GPS) 기반으로 위치만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하에서 운행되는 지하철의 특성상 실제 위치와 지도의 정보가 어긋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열차 내에서 정확한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 실시간 도착정보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같은 불편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 시민들은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로 이동 경로를 검색한 뒤 △정차역 도착시 위치 알림 △하차역 접근시 하차 알림 △실시간 지하철 위치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이번정거장'과 같은 별도의 앱을 활용해 자신이 탑승한 열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왔다.

카카오의 신규 서비스는 카카오맵 앱을 6.3.0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하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측은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이 직관적이고 빠르게 열차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19년 9월 제주에서 국내 최초로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는 강원, 경북·경남, 전북·전남, 충청,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20여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운영중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국립심포니, 폐자원으로 업사이클링..."4년간 나무 5007그루 식재 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 2022년부터 폐현수막, 폐악보,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하면서 약 3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278만리터

폐자원 수거하고 환경교육까지...기업들, 환경의 날 맞아 다양한 활동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4일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

[최남수의 ESG풍향계] 이재명 정부의 ESG정책 방향은?

굳이 이념적 경향성을 따지자면 ESG는 진보 이슈에 더 가깝다. 환경보호와 사람존중 등이 핵심 주제여서 그렇다. 실제로 각 정파가 ESG에 접근하는 움직

SK AX, 카테나X OSP 자격 획득...유럽 ESG 핵심 파트너 등극

SK AX(옛 SK C&C)가 4일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n-boa

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아파트 2000곳으로 확대

현대홈쇼핑이 폐가전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아파트 단지 총 2000곳으로 확대한다.현대홈쇼핑은 지속가능한 환

기후/환경

+

"2030년까지 기후대응기금과 기후재정 각 20조원씩 확보해야"

새 정부가 기후대응정책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가장 먼저 기후재정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기후재정포럼(2020재단·녹색전환연

지렁이도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먹이사슬 깊숙이 침투

지렁이와 달팽이의 몸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바다뿐 아니라 육상 생태계의 먹이사슬도 미세플라스틱에 이미 오염됐다는 것이 드러났다.영

작년 동남아 바다 덮친 '해양 열파'...호주 면적의 5배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한 해양 열파의 면적이 호주 국토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19개국 대표단과 시민 1만여명 참여"...2025 환경의 날, 제주서 마무리

2025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5일 제주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llution)'

'환경의 날' 맞은 환경단체들 새 정부에 '환경 정책' 이행 촉구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단체들이 새 정부를 향해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정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5일 오전 서울

"기후위기 시계를 멈추자" 청년단체, 새 정부 기후대응 촉구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청년단체들이 국회 '기후위기 시계' 앞에서 이재명 정부와 국회의 기후 대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기후변화청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