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3시간30분만에 통제 해제…지하철·도로 정상화

송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7 15:40:15
  • -
  • +
  • 인쇄

서울 교대역 인근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누출 사고로 무정차 통과되던 지하철 2·3호선과 주변 도로가 약 3시간30분만에 정상화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7일 오후 2시42분을 기해 교대역 무정차 조치를 해제하고 2·3호선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오전 10시47분 사고 발생 직후부터 이어진 비상 운행이 종료된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역사 내 가스 유입 조치가 완료돼 열차 무정차 통과를 해제했다"며 "현재는 정상 운행중"이라고 밝혔다.

함께 폐쇄됐던 교대역 10번, 11번 출구와 서초대로 전면 통제 구간도 모두 해제됐다. 이에 따라 교대역 사거리에서 서울법원종합청사 입구 구간 등 차량 통행이 다시 허용됐다.

이번 사고는 교대역 11번 출구 인근 신축공사장에서 굴착기가 도시가스 배관을 손상시키며 발생했다. 유출된 가스 일부는 역사 안으로 유입돼 역사 내 모든 인원 대피 조치가 내려졌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역무원이 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20대 여성 역무원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모두 경상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서울시는 교대역을 지나는 지하철 2·3호선 모든 열차를 무정차로 전환하고, 역사 출입구 및 주변 도로를 봉쇄했다. 소방당국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변 밸브 6개를 긴급 차단하고, 잔류가스 제거와 환기 작업을 병행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동안 가스 냄새가 지속되기도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우리은행 5년간 '80조원' 푼다...국민성장펀드 10조원 참여

우리금융은 현 상황이 '저성장국면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전환기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5년간 80조원을 투입해 첨단전

LG생활건강 사령탑 바뀐다...로레알 출신 이선주 CEO로 내정

LG생활건강 신임대표에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이 내정됐다.LG생활건강은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10월 1일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의

경기도, 폐가전과 이차전지 배터리까지 무상수거 나선다

경기도가 오는 10월부터 중소형 폐가전제품뿐만 아니라 폐전지류까지 무상으로 통합수거한다.이를 위해 경기도는 29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수도권재활

LG전자 BEMS 적용건물, 3년 연평균 8.4% 에너지절감 인증

LG전자는 자사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비(非) 하드웨어(Non-HW) 분야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향상 등 성과를 공식적으

농가에서 줄인 탄소, 기업 '탄소크레딧'으로 거래된다

농가에서 줄인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인증을 거쳐 기업의 탄소크레딧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 NH농협금융지주는 2

"탄소감축 지연되면 수출입은행 BIS비율 8.9%까지 하락"

탄소감축이 지연되면 수출입은행 자기자본(BIS)비율이 8.9%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이 수출입은행에

기후/환경

+

환경부, 내년 유엔기후주간 국내 개최 후보지 '여수'로 선정

내년 5월 열리는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의 국내 개최 후보지로 전라남도 여수시가 선정됐다.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

산불·홍수 빈발하는데...美기후적응센터, 예산 삭감으로 존폐 기로

미국의 기후대응 연구기관들이 대규모 예산 삭감으로 운영 위기를 맞고 있다.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연구

2080년까지 4.2℃ 오르면...한반도 어류 19종 사라진다

한반도 기온이 2080년까지 평균기온이 4.2℃ 오르면 멸종위기 어류 28종 가운데 19종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

농가에서 줄인 탄소, 기업 '탄소크레딧'으로 거래된다

농가에서 줄인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인증을 거쳐 기업의 탄소크레딧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 NH농협금융지주는 2

'927 기후정의행진' 내일 광화문에서 열린다

이 시대에 기후정의를 요구하는 '927 기후정의행진'이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기후정의행진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동십자각에

"탄소감축 지연되면 수출입은행 BIS비율 8.9%까지 하락"

탄소감축이 지연되면 수출입은행 자기자본(BIS)비율이 8.9%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이 수출입은행에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