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에 타고 있던 18개월 쌍둥이 아기들이 후방 추돌사고에도 큰 부상없이 멀쩡해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셰인 배럿은 최근 본인이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소셜서비스(SNS)에 공유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사고로 인해 후면부가 파손된 아이오닉5와 상대 픽업 트럭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아이오닉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는데도, 승객 공간과 뒷좌석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다. 그는 "시속 88km(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 오던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고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차는 아마 시속 96km(60마일) 보다 빨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배럿은 "큰 사고를 당했는데도 차에 타고 있던 가족 모두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부상이 없었다"며 "아이오닉5는 나의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냈다"고 밝혔다. 그는 기적같은 일에 감사하며 "아마 다시 아이오닉을 살 것 같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소식은 미국과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누리꾼들도 댓글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해외 한 누리꾼은 "2023년 겪은 약 40중 추돌 사고에서, 후방 추돌 후 180도 가까이 회전하며 여러 번 충격을 받았지만 경미한 부상만 입었다"며 "아이오닉5는 정말로 굉장히 안전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안전성은 과거 사고에서 탑승객을 지켜낸 사례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현대차 아반떼N을 탑승한 커플이 미국 협곡에서 91m를 굴러 떨어지고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아 화제가 됐으며, 같은 해 5월에는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야르오미르 야르그가 EV6를 타던 중 트램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으나 한쪽 손에 경미한 부상만 입은채 멀쩡히 차량에서 하차해 주변 사람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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