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평택의 한 화장품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11명이 다쳤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께 경기도 평택시 모곡동에 있는 화장품 공장에서 스팀 기계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남성 2명과 여성 9명 등 공장 근로자 11명이 1~2도 화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이 위독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접수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겼고, 이어 경찰에 공동대응 요청을 해 수습 작업을 벌였다.
사고가 난 공장은 평택 송탄일반산업단지 내에 있는 화장품 및 의약외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의 공장 중 한 곳이다. 다행히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뉴스트리와 통화에서 "화장품 용기에 붙이는 필름을 수축하는 공정에서 스팀 기계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기계 폭발 여파로 증기가 나오면서 근로자들이 화상을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계 폭파 원인 등 자세한 경위는 현장 수습 후 경찰 측에서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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