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이달 19일 국내 출시되는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12일 오후 9시부터 시작한다. 사전예약은 출시 전날인 18일까지 진행된다. 애플의 첫 슬림폰 '아이폰 에어'가 이번에 첫선을 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단통법 폐지가 이번 신제품 마케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SKT는 사전예약 고객을 위해 월 구독료 4400원의 iCloud+ 200GB를 3개월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미 iCloud+를 구독중이면 별도 신청 없이 지불 방법을 '휴대폰 결제'로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아이폰 신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Lucky 1717'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신규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717명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 맥스'를 포함한 애플 정품 액세서리 패키지, 애플페이 티머니 충전 쿠폰, 200만원 상당의 여행 지원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아이폰 주 사용자층인 2030 고객들이 선호하는 7개 제휴사를 선정해 제휴사별 1회 이용이 가능한 할인 또는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휴사로는 투썸플레이스, 던킨, 티머니 등이다.
SKT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을 통해 아이폰 신제품 사전예약을 하고 16일까지 OTT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2000명까지 아이폰 전용 보험상품 'T 아이폰케어 분실/파손형' 12개월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오는 15일까지 사전예약 신청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는 개통 첫날 당일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단말 구입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구매 지원 혜택도 마련됐다. 제휴사인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 삼성카드나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삼성카드 결제 시 선착순 700명에게 최대 10만원 캐시백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KT는 공식 매장인 KT스토어와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KT스토어에서 아이폰17 시리즈를 사전예약하면 아이폰 전용 맥세이프 케이스, 전용 강화필름, 정품 고속 충전기 등 기본 사은품에 더해 선택형 사은품도 받아볼 수 있다. 선택형 사은품은 총 2종 선택이 가능하며, 애플 정품 액세서리부터 에어프라이어, 드라이어, 전기밥솥 등 가전까지 다양한 사은품이 준비돼 있다. 또 사은품 대신 가입 요금제에 따라 최대 35만원의 기기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가족 또는 지인이 함께 2인 구매 시 에어택 마블공기청정기, 삼성 듀얼 무선충전기, 아이폰 전용 고속 무선충전기 등 특별 사은품도 증정된다.
KT닷컴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사전예약을 마친 고객에게 개통 첫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정액 9만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하는 선착순 500명에게는 신제품인 '애플워치SE3'를 기기값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아이폰 에어' 사전예약자에게는 선착순 1000명까지 구매 용량을 2배로 올려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또 사전예약이 아니라 아이폰17 시리즈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iCloud+ 200GB 12개월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오는 아이폰 사전예약을 진행한 고객에게 아이폰17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5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사전예약 후 현대카드 결제 시 최대 1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동시에 보유 중인 M포인트를 최대 5만원까지 휴대폰 구매 금액에서 차감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 쓰던 기기를 반납하고 신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기존 보상가에 더해 15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만약 8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선착순 3000명은 5만원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는 이달 19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일제히 출시된다. 아이폰17 가격은 256GB 제품이 129만원, 512GB 제품이 159만원이다. 아이폰17 프로는 256GB 179만원, 512GB, 209만원, 1TB 239만원이고,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256GB 199만원, 512GB 229만원, 1TB 259만원, 2TB 319만원이다. 이번에 첫 출시되는 슬림폰 '아이폰 에어' 가격은 256GB 159만원, 512GB 189만원, 1TB 219만원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17 시리즈는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에 이어 단통법 폐지 이후 두 번째로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공식 출시 이후에도 각 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가 치열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아이폰 신제품을 기점으로 미친 할인이 나올 거 같다", "단통법도 없어졌으니 다시 '성지' 찾기 시작될지도" 등 기대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해킹 사태 여파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SK텔레콤과,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본 LG유플러스의 치열한 고객 유치 전쟁이 예상된다. 앞서 통신3사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새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시장 경쟁이 단기적으로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KT는 사전예약을 앞두고 최근 무단 소액결제 침해와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져 신규 가입자 유치는커녕 기존 가입자 이탈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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