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출범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약칭은 '기후부'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가 최근 행정안전부에 기후에너지환경부 약칭으로 기후부를 제출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영어 명칭으로는 'Ministry of Climate, Energy and Environment'(MCEE)를 냈다.
정부 조직 약칭과 영어 명칭은 행안부가 '정부조직 약칭과 영어 명칭에 관한 규칙'으로 관리한다. 정부 조직 약칭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3음절로 짓는 것이 원칙이며, 정부가 어느 영역에 더 관심을 두는지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기후에너지환경부 약칭이 기후부가 되면 기후 이외 환경 정책과 에너지 정책은 뒷전이냐는 불만도 제기될 수 있다. 기후를 환경의 하위영역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후환경부'를 약칭으로 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기 때문이다.
또 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농식품부(농림축산식품부)처럼 3음절을 벗어나는 약칭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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