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가 10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순천 순천만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순천만은 2006년 우리나라 연안습지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재된 세계 5대 연안습지다.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흑두루미의 최대 서식처이며 먹황새, 흰목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36종의 국제 희귀조류를 포함한 조류(230여종)와 게, 짱뚱어, 참갯지렁이 등 갯벌 생태계가 건강한 지역이다.
또 순천 시내를 가로지르는 동천과 이사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하구까지 약 3㎞ 길이의 강을 따라 170만평의 갈대와 690만평의 갯벌이 형성되어 있어 갯벌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순천만의 용산 전망대에 오르면 갈대군락, 칠면조 군락, 에스(S)자형 수로 등 뛰어난 생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순천만에서의 독특한 체험인 '갈대 빗자루 만들기', '갈대차 시음' 등을 통해 갈대가 주는 매력도 느껴볼 수 있다.
순천만과 연계한 관광지로는 순천만 국가정원, 낙안읍성, 선암사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순천만 국가정원은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조성됐다. 세계정원(13곳), 테마정원(16곳)과 시민, 단체, 기업이 직접 참여하여 가꾸는 참여정원(32곳), 세계적인 정원 설계자인 찰스 쟁스가 밑그림을 그려준 호수 정원이 있다.해마다 5백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2015년에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다.
낙안읍성은 임경업 장군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성곽(1410m)과 마을이 원형으로 보전되어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곳이다. 현재도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으며, 10월에는 낙안읍성 민속 문화축제, 향토 음식 페스티벌, 전국 사진 촬영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짚물공예, 전통혼례, 다듬이질체험 등이 있다.
선암사는 조계산 동쪽에 자리한 사찰로 201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계곡과 조화로운 아치형 교량인 승선교를 건너 경내로 들어가면 철조여래좌상이 모셔진 각황전, 불교 사상을 구현한 독특한 양식의 연못인 삼인당 등이 있다.
순천만 생태관광 정보와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은 환경부 우리나라 생태관광이야기 누리집과 순천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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