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필리핀 세부 한밤에 '흔들'...6.9 지진에 사망자 속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0: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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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지진 후 건물 밖에 모인 주민들 (사진=AFP연합뉴스)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 세부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31명이 사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9월 30일 오후 10시 59분 필리핀 세부 북북동쪽 97km 해역에서 일어났다. 우리나라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11.15도, 동경 124.1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진원지는 인구 약 9만명이 거주하는 세부 해안도시 보고에서 북동쪽으로 약 17km 떨어진 곳이다. 지진 사망자 가운데 보고 주민만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은 현재까지 집계된 인원만 31명이다. 부상자는 147명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실종자들이 있어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으로 전기가 끊기고 건물과 도로까지 파손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다. 자세한 피해규모는 필리핀 당국이 집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7.0로 발표했다가 하향 조정했다. 첫 지진 이후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4회 발생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에 따르면 쓰나미 위협은 없는 상태다.

필리핀은 태평양을 둘러싼 지진 단층 지대인 일명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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