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500만 관람객'을 기록한 데 이어, 일명 '뮷즈'(MU:DS)'라 불리는 박물관 기념품 매출도 300억원을 돌파했다. 31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올 1~10월 뮷즈 매출액은 약 306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매출이 3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재단 설립 이후 처음이다. 재단은 올해 연말에 300억원 대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그보다 두 달 앞당긴 셈이다.
특히 하반기 들어 뮷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4∼6월에는 평균 20억원대였지만 7월 49억5700만원을 기록하며 배로 늘었고, 8월에는 52억7600만원을 달성했다. 박물관의 여름 성수기인 7∼8월 매출만 해도 100억원이 넘는다.
박물관 방문객에 이어 뮷즈 매출이 급증한 데에는 올해 6월 개봉해 전세계에 열풍을 일으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기세대로 가면 매출 400억원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재단은 최근 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기념 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재단 관계자는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뮷즈'에 대한 관심이 큰 데다 최근에는 박물관을 찾은 외국인들의 반응도 뜨거운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극장 용에서 '사유하는 극장-사유(Sa-yU)' 공연을 선보인다. 두 국보 반가사유상(정식 명칭은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나란히 있는 '사유의 방'을 테마로 한 공연이다.
음악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사유에서 초월로, 초월에서 위로로'를 주제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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