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임 대표이사 박윤영 후보 확정...내년 주총에서 의결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09: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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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 KT 대표이사 최종후보

KT 신임 대표로 박윤영 후보가 확정됐다.

KT 이사회는 지난 16일 박윤영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박윤영 전 사장과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박 전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결과 및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해 면접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에 대해 "KT 사업경험과 기술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DX·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했다. 박 후보는 주주와 시장과의 약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 현안 대응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박윤영 후보가 KT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한 후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박윤영 후보는 세번째 대표이사 도전 끝에 이번에 낙점된 인물이다. 김영섭 현 대표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고, 구현모 전 대표 선출 당시에도 최종면접까지 올랐다가 고배를 마셨다.

KT 이사회 김용헌 의장은 "박윤영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윤영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으면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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