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AI·SW 기업 ESG 금융지원 나선다

김혜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1:04:46
  • -
  • +
  • 인쇄
▲왼쪽부터 김종웅 i-ESG 대표,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 서성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박승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ESG위원장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AI·SW 기업에 최대 2.0%의 금리 우대 대출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AI·SW기업 ESG경영 진단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출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KOSA의 ESG 진단을 통해 ESG 경영실천 여부를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출 한도 제한없이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모두 신청할 수 있어, 자금 조달 여력이 부족한 중소 AI·SW 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ESG 평가 결과를 단순 참고 지표가 아닌 대출 금리에 직접 연계했다는 점에서 기존 금융 상품과 차별화된다.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AI·SW 산업 전반의 자발적인 ESG 확산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KOSA의 ESG경영 진단은 AI·빅데이터 기반 ESG 진단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AI·SW 산업 특성에 맞춰 개발됐다. 일반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 항목 외에도 AI 윤리,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정보보안, 디지털 책임성 등 기술 기업에 요구되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ESG 규제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AI·SW 기업의 성장을 금융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벤처·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적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인 공급 확대를 위해 기업대출 KPI 항목을 개편하고 가점 제도를 도입하는 등,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슈퍼주총' 시즌 자사주 소각 서두르는 기업들...기업가치 개선될까?

3월 '슈퍼주총'을 앞두고 기업들이 앞다퉈 자사주 소각에 나서고 있다. 3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2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상장사들은 보유하

"재생에너지 비중 높을수록 국제유가 충격 줄어든다"-英CCC 분석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 가격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11일(현지시간) 영국 기

현대차, 中업체와 손잡고 인니 EV배터리 재활용 순환체계 확보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순환경제 거점을 마련한다.현대차그룹은 중국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화유리사이클)'와 12일 서울 양재

국민연금 기후 주주관여 '반토막'…대상 기업 29개에서 13개로

기후리스크가 주요 투자위험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기후관련 주주관여 활동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

"기후는 핵심 재무리스크"…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논의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후관련 원칙과 지침이 사실상 빠져있다는 지적이 국회 토

KCC, 서초구 주거환경 개선 힘쓴다...9년째 맞은 '반딧불 하우스'

KCC가 서초구와 손잡고 올해도 지역사회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양 기관은 2026년 '반딧불 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년째 이어

기후/환경

+

봄 건너뛰고 초여름?...美서부, 3월에 30℃ 이례적인 봄날씨

미국 서부지역에 이례적인 3월 폭염이 예보되면서 봄철 기온 패턴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

커피값 또 오르나?...기후변화에 브라질 커피벨트 '물폭탄'

브라질 커피 생산의 중심지에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가 잇따르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극단적 강우가 더욱 심해질 수

호주, 석탄광산 채굴 2038년까지 연장…1.5℃ 기후목표 '흔들'

호주에서 대형 석탄광산의 채굴기간 연장이 승인되면서 1.5℃ 기후목표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1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퀸

[주말날씨] 드디어 '봄이 왔다'…일교차는 15℃ 이상

이번 주말부터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완연한 봄날씨를 만끽할 수 있겠다. 다만 일교차는 매우 커서 감기 조심해야 한다.토요일인 14일에는 이동성 고기

온난화로 심해까지 '뜨끈'...미생물은 오히려 활발해진다?

온난화가 심해까지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 미생물 일부가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있을 가

기후변화에 전쟁까지 '겹악재'...이란 '물부족' 사태 더 심해져

기후변화로 수년째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으로 물 부족 사태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전쟁이 발생하기전부터 가뭄과 폭염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