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미국의 전쟁으로 전세계가 '에너지 대란' 위기에 놓인 가운데 글로벌 재생에너지 산업단체들이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재생에너지 산업연합(Global Renewables Alliance)은 '재생에너지 행동계획(Renewables Action Plan)'을 발표하고 각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합은 태양광·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협회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단체로, 글로벌 태양광 협의회, 글로벌 풍력에너지 협의회, 국제 수력발전 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하는 RE100도 연합에 포함돼 있다. RE100은 지난 2014년 국제 비영리단체 클라이밋그룹이 출범시킨 것으로, 기업들이 자율적인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캠페인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태양광·풍력 전력을 장기 구매하는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하며 시장 확대를 이끄는 주요 수요자로 평가된다.
글로벌 재생에너지 산업연합은 이란과 미국의 전쟁으로 중동지역으로부터 에너지 공급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국제유가와 가스 가격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는 이런 지정학적 갈등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석유와 가스 공급이 일부 산유국에 집중돼 있어 전쟁이나 제재, 공급차질이 발생하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는 주요 문제로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전력망 부족을 꼽았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생산된 전력을 수요 지역으로 보내는 송전망이 부족해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합은 각국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재생에너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전력망 및 에너지 저장 인프라 확대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 △산업·수송 부문의 전기화 촉진 △재생에너지 공급망 강화 등 5가지 정책 행동을 제시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확대가 기후 대응뿐 아니라 에너지 가격 안정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도 중요하다며 각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정책과 인프라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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