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플라스틱 '아이스팩' 폐기물부담금 부과

박유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4:31:19
  • -
  • +
  • 인쇄


2023년 4월부터 고흡수성 수지가 냉매로 사용한 '아이스팩'에 폐기물 부담금이 부과된다.

고흡수성 수지는 자기 무게보다 50~1000배까지 물을 흡수하는 플라스틱이다. 아이스팩뿐 아니라 기저귀 등 물을 흡수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수분이 많아 소각하기 어렵고 매립하면 자연분해하는데 500년 이상이 걸려 환경오염 물질로 지목됐다. 

이에 환경부는 아이스팩용 고흡수성 수지에 폐기물 부담금을 적용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했다. 개정된 시행령은 2022년 출고·수입분부터 적용돼 실제 부과는 2023년도 4월께 이뤄진다.

현재 폐기물부담금 부과대상은 살충제·유독물 용기, 부동액, 껌, 담배, 기저귀, 플라스틱제품 등 6종인데, 여기에 '고흡수성수지가 냉매로 들어있는 아이스팩'이 새로 추가된다.

부담금은 1kg당 313원이다. 300g 기준 1개당 94원이다. 분말형태의 반제품인 경우는 최종 사용시 중량을 기준으로 부담금을 부과된다. 이미 출고된 제품을 회수해 재사용한 경우에는 부과하지 않는다.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에 폐기물부담금이 부과되면 판매단가가 오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친환경 아이스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져 생산과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폐기물부담금 부과 전에는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과 친환경 아이스팩이 각각 개당 105원, 128원이었지만 부과 후에는 각각 199원, 128원으로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이 오히려 비싸진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생분해 가능한 종이코팅제 개발..."바다에서도 석달만에 82% 생분해"

국내 연구진이 토양과 물뿐만 아니라 분해가 잘 되지 않는 바다에서도 생분해 가능한 코팅제를 개발하고 이 코팅제를 적용한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

'제4기 환경책임보험' 10개 보험사가 참여한다

제4기 환경책임보험 사업자로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케이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에이아이지손해보험, 한화손

기후위기 적응대책 1년차…292개 사업의 65.4% '우수평가'

환경부는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국가적응대책) 시행 1년차를 맞아 292개 사업을 점검한 결과 과반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알림] '플라스틱 규제' 어떻게 대응?...28일 ESG세미나에 초대합니다

플라스틱이 지구를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대기와 토양, 강과 바다, 심지어 극지방과 심해에서도 미세플라스틱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

ESG공시 신뢰성 높이려면?..."사회적가치 측정 활용하세요"

"한국 기업들도 기업경영에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측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글로벌 기업협의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의 크리스티안 헬러 CEO는

LG U+ 폐배터리 재활용 나선다...자원순환협의체 발족

LG유플러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대폰 폐배터리 수거에 본격 나섰다.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휴대폰 폐배터리 수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