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표기된 '컵라면' 나왔다

나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8-31 09:50:51
  • -
  • +
  • 인쇄
삼양라면, 시각장애인 위해 점자 표기
▲국내 최초로 점자를 표기한 삼양식품의 컵라면 제품들


용기에 점자를 표기한 컵라면이 국내 처음으로 판매된다.

삼양식품은 시각장애인들이 컵라면을 구매하고 취식하는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9월부터 '큰컵 불닭볶음면'과 '큰컵 삼양라면' 하단에 점자 표기를 적용한 제품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제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큰컵 불닭볶음면'은 '불닭', '큰컵 삼양라면'은 '삼양'으로 축약 표기했다.

삼양식품은 시각장애인용 제품을 출시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점자 표기 컵라면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은 라면을 구매할 때 점자 표기 제품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컵라면 물을 맞추기 위해 용기 안에 손가락을 직접 넣어 확인해야 했다.

이에 삼양식품은 컵라면 하단에 점자를 표기하는 것 외에도 물 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외부 물 확인선도 적용했다.

삼양식품은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과 점자 표기 용기면을 공동 개발했다"면서 "원샷한솔은 점자 적용 제품의 오탈자 및 가독성 확인, 외부 물 확인선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삼양라면은 우선 컵라면 2개 제품에 점자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추후 다른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환경부 '한국형 녹색채권' 3.9조 발행..."녹색산업이 국가경쟁력 좌우"

올 연말까지 총 3조9000억원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이 발행된다.25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2024년 한국형 녹색

전력거래소 비상임 3명 고발당했다..."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전력거래소가 선임한 비상임이사 3명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25일 기후솔루션과 18개 태양광협동조합,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전

당장 코앞에 닥친 국제환경규제..."대-중소기업 상생으로 대응해야"

급박하게 돌아가는 환경통상규제를 적시에 대응하려면 공급망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대중소기업 상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

빙그레, 탄소중립 실천·자원순환 활성화 MOU

빙그레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업무협약

포스코, 해수부와 '바다숲' 조성 나선다

포스코가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해 바다숲을 조성한다.포스코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및 포항산업과학연

두나무, 사내 ESG캠페인으로 1년간 1만8000kg 탄소감축

두나무가 임직원 대상 ESG 캠페인을 통해 지난 1년간 약 1만8000kg의 탄소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지난 1년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