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투명페트병 모아주면 캠핑체어 제작해줍니다"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11:55:07
  • -
  • +
  • 인쇄
자원순환 '원더플 캠페인' 시즌3 참가자 모집
▲한국코카콜라가 자원회수 캠페인 시즌3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한국코카콜라)


한국코카-콜라가 투명페트병을 수거하는 '한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 세번째 시즌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들에게 자원순환을 경험하게 해주는 '원더플 캠페인'은 2020년 12월 첫 시즌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약 5개월간 시즌2를 진행했다. 약 7200명의 소비자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500ml 음료병 240만개에 해당하는 약 33.5톤(t)의 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시즌3에서도 재활용율이 높은 투명페트병을 집중 수거한다.

캠페인은 총 3회에 걸쳐 참가신청을 받는다. 1차 신청마감은 이달 25일까지 코카-콜라 공식앱 '코-크플레이'와 SSG닷컴, G마켓, 옥션에 게시된 캠페인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원더플 캠페인 사이트에서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2회차는 6월, 3회차는 8월에 참가신청을 받는다.

각 회차별로 개인 1350명과 단체 20팀(4인 기준)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코카-콜라는 시즌3를 통해 총 4290명의 소비자들과 함께 약 20톤의 투명페트병을 수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신청시 기입한 주소로 제로웨이스트 박스가 배송된다. 이 제로웨이스트 박스에 투명페트병을 가득 채운 뒤 박스 겉면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회수 신청하면 된다. 수거된 투명페트병은 캠핑이나 피크닉 등에 활용하기 좋은 보랭백이 달린 캠핑체어로 제작돼 참가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코카-콜라는 2018년 글로벌 이니셔티브 'World Without Waste'(쓰레기없는 세상)를 선언하며 사람들은 물론 지역사회, 더 나아가 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패키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는 2020년 1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제거한 '씨그램 라벨프리'를 시작으로 자사 먹는샘물 브랜드 '강원평창수'와 '휘오 순수' 무라벨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농심 조용철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

농심은 조용철(63) 영업부문장 부사장을 12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신임 조용철 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

KT,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미보고'…"심각성 인지 못했다"

KT가 지난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악성코드 'BPF도어'에 감염된 사실을 인지하고도 당국은 물론 대표이사에게도 보고하지 않은 채 내부에서 은폐한 사실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투톱' 체제…쇄신보다 '안정'에 방점

삼성전자 조직이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 '두톱' 체제로 강화된다.21일 삼성전자는 반도체(DS) 사업의 전영현 부회장을 유임하고, 모바일(MX)·

대한항공, 삼성E&A와 손잡고 美SAF 시장에 진출한다

대한항공이 삼성E&A와 손잡고 미국발(發)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시장에 진출한다.대한항공과 삼성E&A는 이를 위해 지난 20일 오후

[ESG;스코어] 스코프2에서 멈춘 금융사들…공시품질 '신한 1위·KB 2위'

신한금융이 국내 금융사 기후공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한국투자공사(KIC)는 최하위로 나타났다.20일 뉴스트리는 신한·KB·하나·우리

수퍼빈·아로마티카·커뮤니코, 순환경제 모델 구축 '맞손'

AI 기후테크 기업 수퍼빈과 아로마테라피 기반 스칼프&스킨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 교육혁신 비영리단체 커뮤니코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

기후/환경

+

전쟁 복구에 탄소시장 도입?…우크라 재건에 기후금융 활용 논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건 과정에 탄소시장과 기후금융을 결합하는 새로운 모델이 논의되고 있다.20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Atlant

인제군 산불 17시간만에 꺼졌다...산림 36ha '잿더미'

강원 인제군 기린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17시간만에 진화됐다.21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동이 트자마자 소방헬기 2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한 결과

亞 탄소시장, 글로벌 자본이 주목하는 새 투자 무대로 급부상

아시아 탄소시장이 국가별 규칙이 제각각인 초기단계에서 벗어나 국제자본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투자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기후

"해양 CCUS는 검증안된 기술...성능·영향 모니터링해야"

해양 탄소포집·저장(CCUS) 기술은 적절한 모니터링과 검증없이 성급히 도입하기에는 위험성이 크다는 경고가 나왔다.20일(현지시간) 유럽 해양위원

2100년 美 5500개 유독시설 해안 침수로 위기 직면

2100년에 이르면 미국의 5500개 유독시설들이 해안 침수로 위기에 놓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유독성 폐기물 저장소나 석유·가스 저장시설, 오

먹이로 착각하고 '꿀꺽'...바닷새·거북, 소량의 플라스틱에도 폐사

생각보다 적은 양의 플라스틱만으로도 다양한 해양생물이 죽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해양보호단체 '오션 컨저번시'(Ocean Conservancy) 연구팀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