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인천 송도점' 오픈...인천 자원순환 거점 잇는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7 13: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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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아름다운가게 인천송도점 오픈식에서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아름다운가게)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아름다운가게 인천송도점'을 17일 오픈했다. 오픈 파트너로 GS리테일이 참여했다.

송도국제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으로, 2003년 개발 시작 이후 빠르게 성장해 왔다. 현재 송도 거주 인구는 23만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으며, 연수구 전체로는 2025년 말 기준 40만9000여명이 거주하는 인구밀집 지역이다. 또 30~40대 실수요 가구가 주를 이루는 대단지 아파트 생활권이 형성돼있고, 친환경 소비에 대한 감도가 높은 세대가 밀집해 있다.

하지만 정작 기부 기반의 공익형 재사용 매장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온라인 중고 플랫폼은 존재하지만 시민의 기부 물품을 수거·재판매해 그 수익으로 취약계층을 돕는 형태는 연수구 전역에서 공백 상태였다.

아름다운가게는 과거 연수구청 내 '연수구청점'(2020~2023)과 '인천송도점'(2021~2024)이 지역 주민과 함께해왔으나,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공백기를 이어왔다. 이번 인천송도점 오픈은 그 공백을 다시 메우는 것이라고 가게 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 나눔 사업인 '아름다운 나눔보따리'에 전액 사용돼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앞으로 인천송도점은 연수구 내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ESG 연계 활동을 이어가고, 개인의 기부와 기업의 나눔이 함께 순환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는 "인천송도점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시민이 나눔의 주체가 되고 그 선택이 어려운 이웃에게 닿는 연결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인천 지역의 기부와 자원순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송도점은 연수구 해돋이로 160-7일대에 위치하며,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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