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자카르타 대기오염 또 세계 최악...WHO 기준치의 22배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0 17:07:50
  • -
  • +
  • 인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대기오염 상태가 또다시 세계 최악을 기록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두바이가 그 뒤를 이었다.

20일 오전 8시 기준(현지시간) 스위스 공기질 감시업체 아이큐에어의 대기오염지수(US AQI)에 따르면 전세계 94개 주요 도시 가운데 자카르타가 '180'으로 공기질이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르타의 대기오염지수는 이달 14일부터 계속 '나쁨'을 기록 중이다.

US AQI는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오존 등 6개 대기오염물질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US AQI는 △양호(0∼50) △보통(51∼100) △민감군에 나쁨(101∼150) △나쁨(151∼200) △매우 나쁨(201∼300)△위험(301∼500) 등 6단계로 나뉜다.

자카르타의 현재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111㎍/㎥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공기질 가이드라인보다 무려 22.2배가 높다.

자카르타의 공기질이 나쁜 이유는 열악한 대중교통 대신 오토바이를 주로 타고 다니기 때문이다. 2019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500만대, 오토바이는 1억1200만대 정도였다.

건기가 시작되는 6월은 자카르타 공기질이 가장 나빠진다. 여기에 산불까지 발생하면 최악이 된다. 이에 자카르타 중앙법원은 자카르타 수도권 시민 32명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대기오염 소송에서 시민들 손을 들어주고 '개선 명령'을 내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2040년부터 전기 오토바이만 신규 판매하도록 하는 한편 2050년부터 전기자동차만 판매하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사도 올 3월 2030년까지 시내버스를 모두 전기버스로 교체하겠다며 30대의 전기버스를 시범 배치했다.

한편 서울의 대기오염지수는 88로, 대기오염수준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신간] 우리 시대 유행어 'ESG' 그 본질과 운명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2기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저자는 반지속가능 정책만 골라서 극단적 보수 우파로 치닫는 트럼프가 임기 시작 후

정상혁 신한은행장 "미래 경쟁력 키운다…탁월한 실행이 관건"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재확인하며 미래 경쟁력을 위한 혁신과 고객 신뢰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신한은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사회적 가치창출 경영 최우선 과제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확장'과 '전환'을 키워드로 고객 신뢰와 사회적 가치를 중심에 둔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KB국민은행은 2일

HLB그룹, 김태한 前삼성바이오 대표이사 영입

HLB그룹이 글로벌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를 올 1월 1일자로 바이오 부문 총괄 회장으로 영입했다.이번 인사는

병오년 새해 재계는?..."AI 중심 경쟁력 강화" 다짐

2026년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신년사를 통해 저마다 인공지능(AI)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올해 화두로 내세웠다. 글로벌 경기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AI·머니무브 격변기…혁신으로 새 질서 주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와 머니무브가 금융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판을 바꾸는 혁신으로 그룹의 대전환을

기후/환경

+

EU '산림벌채법' 입법화...핵심규제 삭제에 '속빈 강정' 비판

산림벌채에 대한 규제를 담았던 유럽연합(EU)의 '산림벌채법(EUDR)'이 마침내 입법됐지만 핵심내용이 삭제되거나 예외조항으로 후퇴하면서 당초 입법 목

기후소송 잇단 승소...기후문제가 '인권·국가책임'으로 확장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법원이 정부와 기업의 기후대응을 둘러싼 소송에서 의미있는 결정을 잇따라 내리면서 더이상 기후대응이 '정치적 선택'이 아

물속 '미세플라스틱' 이렇게나 위험해?...'화학물질' 뿜뿜

미세플라스틱이 강·호수·바다를 떠다니며 물속에 화학물질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이 햇빛에 의해 분

[주말날씨] 새해 첫 주말 '한파'...서남해안 '눈 또는 비'

2026년 새해 첫날부터 닥친 강추위가 주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다만 토요일 낮이 되면 누그러질 전망이

EU '탄소국경세' 본격 시행…글로벌 무역질서 변화 신호탄

유럽연합(EU)이 올 1월 1일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하면서 수입 제품에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새로운 무역규제가 본격 가동됐다.1일(현

'벌침없는' 아마존 토종벌...보호받을 '법적권리' 세계 최초 부여

아마존 지역에 서식하는 페루 토종벌이 세계 최초로 법적권리를 부여받은 곤충이 됐다. 가디언은 '안쏘는벌'(stingless bees)에 법적권리를 부여하는 조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