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실려 궤도 안착한 '성능검증위성' 정상작동 확인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2 11: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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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벽 항우연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
7일간 상태점검 후 29일부터 활동 시작
▲누리호에 달려있던 카메라에 찍힌 1단 분리와 2단 점화 장면 


21일 오후 4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힘차게 날아간 성능검증위성이 22일 오전 3시 2분경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가 발사된지 1시간 10분만에 남극 세종기지와 대전 항우연 지상국 안테나를 통해 성능검증위성의 기본상태 정보를 수신한데 이어, 21일 새벽 성능검증위성과 대전 항우연 지상국간의 양방향 교신까지 이뤄짐에 따라 누리호의 위성궤도투입 성능은 완전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교신에서는 원격명령을 통해 위성 시각과 지상국 시각을 상호 동기화하도록 하고,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위성항법서비스(GPS) 수신기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앞으로 3축 자세제어를 위해 필요한 궤도정보도 지상국에서 성능검증위성으로 전송했다.

항우연 연구진이 성능검증위성 수신한 위성상태에 대한 상세정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능검증위성의 상태는 양호하며 모든 기능이 정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향후 성능검증위성과 항우연 지상국간 교신을 통해서는 성능검증위성이 발사 이후 자체 메모리에 저장하고 있는 초기 데이터와 GPS 데이터는 고속 전송모드(1Mbps)로 내려받을 계획이다.

성능검증위성은 앞으로 7일간 위성의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자세를 안정화시키게 되며, 6월 29일부터는 2일 간격으로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을 하나씩 사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사출 일정은 29일 조선대를 시작으로, 7월 1일 카이스트, 3일 서울대, 5일 연세대다.

성능검증위성에는 전용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큐브위성의 사출과정을 촬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영상데이터는 추후 지상국으로 전송하게 된다.

성능검증위성은 앞으로 2년동안 지구 태양동기궤도를 하루에 약 14.6바퀴 돌도록 설계돼 있으며, 향후 한달간 초기 운영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성능검증위성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발열전지, 제어모멘트자이로, S-밴드 안테나가 탑재돼 있는데, 성능검증위성의 운용기간동안 이런 탑재체가 실제 우주환경에서 설계된 성능을 잘 발휘하는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김기석 우주기술과장은 "성능검증위성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하였으므로, 앞으로 큐브위성 사출 및 탑재체 성능 검증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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