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에 차들도 '날벼락'...침수된 자동차 7700대·손해액 1000억 육박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0 16:20:03
  • -
  • +
  • 인쇄
침수된 외제차 2500대...손해액의 절반 차지
침수 의도운행·통제구역 위반 등은 보상 제외


지난 8~9일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 강남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침수 피해차량이 7700대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외제차량이 25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손해보험협회가 각 손해보험사의 침수피해 접수를 취합한 결과, 오후 1시 기준 12개 손보사에 총 7678대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손해액은 977억60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으로 피해 차량 신고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서, 손해액도 더 증가할 전망이다.

침수 차량 가운데 외제차가 2554대에 달했다. 1대에 수억원에 이르는 고급 외제차 피해가 다수 접수되면서 외제차 손해액만 542억1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협회는 파악하고 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주요 4개 손보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건수는 총 6526건, 추정 손해액은 총 884억5000만원에 달했다. 이들 4개사에 접수된 외제차 침수 접수는 총 2171건, 추정손해액은 514억2000만원이었다.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의 보험가입자는 '자기차량 손해특약'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보험료가 할증되지는 않지만 1년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없다. 보상이 가능한 주요 유형은 △주차장에 주차 중 침수 사고를 당한 경우 △홍수지역을 지나던 중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된 경우 등이다.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엔 주차장 관리자의 과실 발생 여부에 따라 주차장·아파트 영업배상책임보험으로도 보상 가능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만약 주차장 관리자가 영업배상책임을 들지 않았다면 업주에게 법적으로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

다만 차주가 자차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침수 피해를 예상하고 의도적으로 운행하거나 주차했을 경우엔 보상받을 수 없거나, 보상을 받는다 하더라도 보험료 할증이 있을 수 있다. 아울러 자동차 창문·선루프를 열어 놓았거나 경찰 통제 구역을 어기고 주행한 경우, 주차 금지 구역에 주차한 경우 등도 보상에서 제외된다.

수해로 차량이 완전히 파손돼 다른 차량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엔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를 보험사에서 발급받아 첨부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하나은행, AI·SW 기업 ESG 금융지원 나선다

하나은행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AI·SW 기업에 최대 2.0%의 금리 우대 대출을 제공한다.하나은행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AI

아름다운가게, 설 앞두고 소외이웃에 '나눔보따리' 배달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하는 나눔캠페인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7~8일 이틀간 진행했다고 9일 밝

국가녹색기술연구소 5대 소장에 '오대균 박사'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으로 오대균 박사가 5일 임명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소장은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기초지자체 69% '얼치기' 탄소계획...벼락감축이거나 눈속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가가 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이상의 목표를 수립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기초지자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기후/환경

+

유럽 살던 '꼬까울새' 캐나다에서 발견...기후변화 때문일까?

유럽에 서식하는 꼬까울새(European robin)가 캐나다에서 발견돼 화제다.10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지난 1월 초부터 캐나다 몬트리올 외곽의 한 마을에서 꼬

기상청, 국민에게 직접 날씨예보...12일부터 '예보 브리핑' 실시

기상청이 오는 12일부터 전국민 누구나 실시간 기상정보를 알 수 있도록 '예보 브리핑'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상청은 "예보 브리핑은 국민과의

올 1월 지구 평균기온 1.47℃…북극 지역은 3.8℃ 상승

올 1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극은 3.8℃까지 상승하면서 제트기류를 약화시켜 북반구를 한파로 몰아넣었

잦은 홍수에 위험해진 지역...英 '기후 피난민' 첫 지원

홍수 피해가 잦은 지역 주민들에게 구호금을 반복 지원하는 대신 '기후 피난민'들의 이주를 지원해주는 사례가 영국에서 처음 등장했다.9일(현지시간)

서울시 '대형건물 에너지 등급제' 저조한 참여에 '속앓이'

서울시가 대형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 신고·등급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참여도가 낮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속을 끓이

기상청 '바람·햇빛' 분석자료 공개…"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지원"

기상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바람·햇빛 분석정보를 민간에 공개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지원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형 수치예보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