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 "서류 대신 스마트폰만 챙겨오세요"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9 11: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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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자증명 5종으로 서류 대체
年 130만장 종이절감 탄소저감 기대
▲SKT가 전국 대리점에서 모바일 전자증명 시작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전국 3000여개 대리점에서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본인확인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대리점에 제출해야 하는 구비서류를 PASS·이니셜 앱에서 제공하는 '정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로 대체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는 주민등록표등본·병적증명서·사업자등록증명·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 등 5종이다. 필요에 따라 이 서류들을 모바일로 증빙하면 명의변경(개인 간), 요금제 변경(결합상품, 군요금제), 장기일시정지(군입대),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 등이 가능해진다.

다만 대리점에서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사용하기 위해선 절차가 필요하다. 우선 △매장직원이 고객에게 MMS 발송 △고객은 MMS의 URL링크를 통해 구비서류 제출 화면 접속(PASS 또는 이니셜) 후 구비서류를 선택해 제출 △매장직원이 전송된 구비서류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PASS·이니셜 앱에서 이 전자증명서를 이용하려면 최초 1회 '정부24' 앱 또는 웹사이트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의 경우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사전에 전자문서지갑으로 발급받는 절차가 추가로 필요하다.

PASS·이니셜 앱은 최신 버전(PASS : 3.11.3 / 이니셜 : 2.5.4)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구비서류를 대체함으로써, 종이서류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 고객 편의가 증대되고 실물 서류를 사용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류가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대체되면 연간 130만장의 종이를 아낄 수 있다. 종이 130만장을 만드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744kg 수준으로, 이는 1593그루의 소나무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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