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통신트래픽 폭증 예상...통신3사 '특별대책' 나섰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0 18: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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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트워크 전문가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번화가의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트래픽이 폭증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대비해 이동기지국을 늘리고 트래픽 용량을 증설하는 등 특별소통대책을 마련했다.

20일 SK텔레콤은 주요 행사장과 해넘이·해돋이 명소와 주요 고속도로, 터미널 등 트래픽이 몰리는 지역에 5세대(5G) 및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마쳤다. 특히 연말에서 연시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멀티미디어메시지(MMS) 발송량이 평시 대비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전에 서버 용량을 확충하고 시스템 점검을 마무리했다.

KT도 통신서비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20일부터 2023년 1월 9일까지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제 운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KT는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 고객에게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응 대책을 적용했다. 아울러 하루평균 2000여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는 등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임시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

KT는 이에 앞서 연말연시 기간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유명 해넘이, 해맞이, 타종식 장소를 비롯해 각종 소셜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 등 인파가 모이는 전국 100여곳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무선통신 기지국 증설과 사전서비스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LG유플러스도 연말연시를 맞아 이벤트 행사장소 이동기지국 배치, 트래픽 용량증설,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준비하고, 전국 2000여명의 인력을 대기시킨다. 서울 마곡사옥에는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열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연말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 지역에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장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췄다.

또한 코로나 엔데믹으로 많은 관광객 운집이 예상되는 타종식, 해넘이 및 해맞이 행사 장소는 이동기지국 및 이동중계기를 배치해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증가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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