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대신 미세먼지 공습…내일은 황사 온다

전찬우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6 11:47:24
  • -
  • +
  • 인쇄
전국이 나쁨…오후에 눈이나 비 소식
따뜻한 서풍영향 당분간 큰 추위 없어
▲6일 오전 미세먼지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사진=연합뉴스)


소한인 6일 한파 대신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쳤다.

환경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세종·충북·전북·대구는 '매우나쁨', 수도권·강원영서·대전·세종·충남·호남권·부산·울산·경북·경남·제주권은 '나쁨', 강원영동은 '보통'이다. 다만 대전·충남·광주·경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강원영동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영남과 충북·전북·광주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과 울산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수도권에선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부산과 울산에선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운행제한 단속이 이뤄진다.

토요일인 7일은 인천·경기남부·세종·충북·충남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이고 나머지는 나쁨으로 전국이 나쁨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가 정체해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가운데 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미세먼지가 짙어졌다.

미세먼지로 매캐한 상황에서 전날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7일 국내로 유입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될 수도 있다.

6일 늦은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기 때문인데 이번 강수는 이날 낮 제주에서 시작해 늦은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대부분 지역은 7일 오전 비나 눈이 멎겠으나 강원내륙산지는 7일 낮까지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적설량은 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 3~8㎝(강원내륙·산지 많은 곳 10㎝ 이상), 서울동부·경기북서부·충북중부·충북남부·전북동부·제주산지 1~5㎝, 서울서부·인천·경기남서부·강원북부동해안·충남내륙·전남동부내륙·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 1㎝ 내외로 예상된다.

6일 밤과 7일 새벽 사이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으로 눈이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또 지상의 기온이 조금만 변해도 강수형태가 바뀌면서 적설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다.

절기상 소한(小寒)인 6일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4.5도, 인천 영하 2.9도, 대전 영하 4도, 광주 영하 0.8도, 대구 영하 3.2도, 울산 영상 0.1도, 부산 영상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불어오며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게 오르겠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