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美R&D센터 개소…글로벌 도약 위한 투자 강화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5 09:58:08
  • -
  • +
  • 인쇄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좌측 아래 두번째)와 직원들이 美R&D센터 개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미국 LA인근 플러튼에 연구·개발(R&D)센터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상해 연구·개발(R&D)센터에 이어 두번째 해외 연구·개발(R&D)센터다. KGC인삼공사는 미국을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해외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미국 연구·개발(R&D)센터는 제품팀, 개발팀, 지원팀으로 구성되어 신규 브랜드 개발뿐만 아니라 현지생산 제품의 공정 및 품질까지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지원팀을 통해 홍삼의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에 도움, 항산화 작용 등의 기능성 관련 미국 내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소재 시장정보수집도 함께 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미국 연구·개발(R&D)센터에서 현지 효능연구와 원료 표준화 등을 추진하여 미국시장에서 선호하는 소재와 기능성을 담아낸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 내 기능성 음료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등, 미국을 거점으로 북중미는 물론 중남미까지 글로벌 권역을 확대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KGC인삼공사는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해외 지사를 세우고 일찌감치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부터 지난 5년간 15%의 연평균성장률(CAGR)로 성장해온 미국법인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망 확대와 현지 주류 고객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 및 제품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기능성 음료 홍삼원, 무카페인 건강음료 HSW 이외에도 현지 시장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코어셀렉트를 통해 아마존, 이베이, 아이허브와 같은 온라인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제품을 그대로 수출했던 기존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하여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캡슐, 타브렛, 구미젤리와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추가한 제품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국영기업 화륜그룹 산하 화륜삼구와 중국 건강기능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허철호 대표는 지난 3월 11일 개소식에서 "미국 R&D센터는 현지인 맞춤형 제품 개발 강화는 물론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LA인근 미국법인을 찾아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한 뒤 정관장 매장을 살펴보면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미국 현지 시장을 방문한 허철호 대표는 애너하임 국제자연식품박람회 내 운영 중인 정관장 및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부스들을 찾아 주요 제품과 새로운 원료 트렌드를 살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 차기 대표 선정 9부 능선...'박윤영·주형철·홍원표'로 압축

KT 차기 사장 후보가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3명으로 좁혀졌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월 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

하나금융,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에 친환경 차량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에 친환경 전기차량을 이동차량으로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차량 지원은 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한 장애인

LS전선, 국내 전선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LS전선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스(Underwriters Laboratories Solution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ESG;스코어]서울에서 탄소감축 꼴찌한 '강남구'...1위 지자체 어디?

지방자치단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서 전라남도 신안군이 1081톤으로 감축률 1위를 기록했고, 부산 서구는 온실가스가 오히려 115톤 증가하면서 감축률

kt ds, 취약계층 500가구에 '김장나눔' 봉사활동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지난 6일 서울 구로구 화원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kt ds 임직

폐철에서 고급철 회수...현대제철, 철스크랩 설비에 1700억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해 2032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도입 등

기후/환경

+

"AI에게 건물 냉난방 맡겼더니...에너지 사용량 42.5% 절감"

건물의 냉난방장치 제어를 인공지능(AI)에게 맡겼더니 에너지 사용량이 42.5%나 절감됐을 뿐 아니라 실내 공기질도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문현준

"곧 규모 8강진이 닥칠 수 있다"…대지진 공포에 휩싸인 일본

한밤중 규모 7.5의 강진으로 땅이 흔들리면서 쓰나미 경보까지 발생하자, 일본 열도는 또다시 대지진의 공포에 휩싸였다. 7.5 강진 이후 발생한 규모 6.4

경기도,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사업장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불법행위 집중수사에서 16개 사업장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9일 밝혔

英 굴 서식지 복원 나섰다...연안 생태계 회복 프로젝트

영국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굴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가 시작됐다.8일(현지시간) 환경전문매체 포지티브뉴스(Positive News)에 따르면, 영국 정부와 보전단

中 신흥국 녹색공급망 노리나?...해외 그린테크에 800억불 투자

중국이 지난 1년간 해외 그린테크 프로젝트에 약 80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신흥국 녹색공급망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8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

이번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합의 도출?...환경총회에서 논의 재개

3년간 논의에도 아무런 성과없이 끝난 플라스틱 국제협약이 현재 열리고 있는 유엔환경총회(UNEA-7)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