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2억 주택 4초만에 붕괴...지반침하가 원인이었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6 18:14:53
  • -
  • +
  • 인쇄
▲지반 침하로 무너지는 미국의 2층 주택 (영상=틱톡 캡처)

절벽 위에 건축된 주택 2채가 한밤중에 와르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KUTV2뉴스 등 현지매체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드레이퍼 히든캐년 절벽에서 주택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주택들은 절벽 경사면에 세워졌다.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이 주택들이 갑자기 무너진 것은 지반 침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반 침하로 집을 지탱하고 있던 땅이 무너졌고, 이로 인해 주택이 순식간에 절벽 아래로 붕괴된 것이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주택이 살던 사람들은 지난해 10월 지반이 균열된 흔적을 발견하고 다른 곳에서 거주한 덕분이다. 이 주택들은 지난해 10월 시 당국이 실시한 주택점검에서 지반 침하 위험으로 '주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반 침하는 지각 변동, 해면 상승 등 여러 자연적, 인공적 요인으로 지반이 꺼지는 현상이다. 이번 사고의 경우 땅속으로 물이 점차 스며들어 지반이 약화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붕괴된 주택의 주인인 에릭 캄라트 가족은 2021년 11월 90만달러(약 12억원)를 주고 당시 완공된지 얼마 안된 주택을 매입했다. 그러나 새 집에 이주한지 몇 달 지나지 않아 주택 모서리에 균열이 생기는 등 붕괴 징후가 감지됐고, 결국 건축회사가 지난 12월 캄라트 가족으로부터 집을 다시 매입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생분해 가능한 종이코팅제 개발..."바다에서도 석달만에 82% 생분해"

국내 연구진이 토양과 물뿐만 아니라 분해가 잘 되지 않는 바다에서도 생분해 가능한 코팅제를 개발하고 이 코팅제를 적용한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

'제4기 환경책임보험' 10개 보험사가 참여한다

제4기 환경책임보험 사업자로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케이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에이아이지손해보험, 한화손

기후위기 적응대책 1년차…292개 사업의 65.4% '우수평가'

환경부는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국가적응대책) 시행 1년차를 맞아 292개 사업을 점검한 결과 과반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알림] '플라스틱 규제' 어떻게 대응?...28일 ESG세미나에 초대합니다

플라스틱이 지구를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대기와 토양, 강과 바다, 심지어 극지방과 심해에서도 미세플라스틱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

ESG공시 신뢰성 높이려면?..."사회적가치 측정 활용하세요"

"한국 기업들도 기업경영에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측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글로벌 기업협의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의 크리스티안 헬러 CEO는

LG U+ 폐배터리 재활용 나선다...자원순환협의체 발족

LG유플러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대폰 폐배터리 수거에 본격 나섰다.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휴대폰 폐배터리 수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