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제 퇴근길 우박에 깜놀했는데...오늘도 우박 조심?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3 10:50:40
  • -
  • +
  • 인쇄
▲22일 저녁 서울에서 소나기와 함께 갑자기 쏟아진 우박(영상=@kimsu0219 트위터 캡처)

지난 22일 퇴근길에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져 시민들을 놀래켰다.

서울 광진구·송파구·강남구 일대에 이날 오후 7시15분께부터 약 15분동안 반지름 5∼10㎜ 크기의 우박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바람이 불면서 해당 지역에서 기류가 강하게 수렴해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소셜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여름에 왠 우박?", "요즘 날씨는 여름이던데 우박이 쏟아지네", "서울 날씨가 미친 거 같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은 이번 우박이 한반도 상층에 머무는 찬공기로 인해 내린 것으로 추정했다. 낮동안 지면에서 데워진 공기가 상층의 찬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물방울이 얼어붙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우박은 보통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6월과 초가을인 9~10월에 주로 떨어지며 해안보다 내륙 지역에 내린다.

23일 오후에도 우박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도 5㎞ 부근 대기 상층에 영하 20℃ 이하의 찬공기가 위치하고, 햇볕에 데워진 공기가 올라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와 우박이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9~12시)에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및 산지,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서내륙에 소나기가 예상되고, 오후(12~6시)에는 전국 대부분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내릴 소나기도 돌풍과 천둥, 번개 혹은 싸락 우박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하나금융 'ESG스타트업' 15곳 선정...후속투자도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선정된 스타트업 15곳이 후속투자에 나섰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동대

과기정통부 "쿠팡 전자서명키 악용...공격기간 6~11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전자서명키가 악용돼 발생했으며, 지난 6월 24일~11월 8일까지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

李대통령, 쿠팡에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손배제' 주문

쿠팡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건에 대해 "사고원

이미 5000억 현금화한 김범석 쿠팡 창업자...책임경영 기피 '도마'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가 1년전 쿠팡 주식 5000억언어치를 현금화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후보 4명으로 좁혀졌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으로 임종룡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및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선정했다고 2일

[최남수의 ESG풍향계] 조정기간 거친 ESG...내년 향방은?

올 한 해 ESG는 제도적으로 조정기간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에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고 SEC(증

기후/환경

+

껌은 '미세플라스틱 폭탄'...플라스틱 성분인데 규제 사각

껌이 플라스틱 성분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때문에 껌을 씹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양의 미세·나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사람잡는 '칠레 연어'...항생제 범벅에 열악한 노동환경까지

칠레의 주요 수출품인 연어가 양식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노동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

'청정호수'인줄 알았는데...50년간 미세플라스틱 쌓였다

인간의 접근이 거의 없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인도의 호수에서 50년간 미세플라스틱이 차곡차곡 쌓여왔던 것으로 확인됐다.카사라고드와 마니팔 지

[날씨] 첫눈부터 10㎝ '펑펑'...한파에 빙판길 '조심'

올해 첫눈부터 최대 10㎝가 넘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3일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날 낮부터 밤 사이에는 충남 남부 내륙과

올해 모기 개체수 28%나 줄었다...이유는?

올해 우리나라 모기 개체수가 지난해에 비해 28%나 줄었다. 원인은 모기도 견디기 힘들만큼 폭염이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다.질병관리청은 모기 발생시

동남아 홍수·산사태로 1100여명 희생...원인은 '기후변화·난개발'

우기에 접어든 동남아시아가 역대급 폭우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현재까지 1100명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앞으로 희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2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