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금융배출량 분석서비스 출시..."온라인으로 기후리스크 관리"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9 11:15:40
  • -
  • +
  • 인쇄
▲서스틴베스트 금융배출량 계산 서비스 예시 (사진=서스틴베스트)


금융배출량을 온라인으로 분석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후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투자 포트폴리오의 온실가스 배출 리스크를 분석하는 '서스틴베스트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탄소중립에 있어 금융기관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의 온실가스 배출량인 '금융배출량'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금융기관의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투자·대출을 통해 직접배출량이 높은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스코프3(Scope 3) 배출량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분석·관리하는 서비스를 개발중인 서스틴베스트는 첫 서비스로 '서스틴베스트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을 내놓았다. 금융배출량 계산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금융연합체(PCAF)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웹기반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자유롭게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투자에 따른 기후변화 리스크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서비스는 포트폴리오 단위로 △금융배출량 계산 △금융배출량 상위 5개 기업(TOP5 Contributors)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분포 △기후변화 대응 요소별 노출도 △석탄 산업 영위 기업 비중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 공시 수준에 대한 분석을 제공한다.

일례로 '기후변화 대응 요소별 노출도'에 대한 분석은 포트폴리오 내 친환경 기술 보유 기업,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가입 기업, 탄소중립목표 수립 기업, TCFD 정보 공개 기업의 비중 정보로 구성된다.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기후변화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상태이며, 기후변화 리스크의 측정과 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의 탄소중립 전환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HLB생명과학-HLB 합병 철회…주식매수청구권 400억 초과

HLB생명과학이 HLB와 추진해오던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리보세라닙 권리 통합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해왔지만, 주식매

KCC, 울산 복지시설 새단장...고품질 페인트로 생활환경 개선

KCC가 울산 지역 복지시설 새단장에 힘을 보태며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KCC가 지난 29일 울산해바라기센터 보수 도장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추

SK AX, EU 에코디자인 규제 대비 '탄소데이터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

SK AX(옛 SK C&C)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민감 데이터를 지키고 규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안전사고 나면 감점...ESG평가 '산업재해' 비중 커지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산업재해가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31일 ESG 평가기관에 따르면 기업의 ESG 평가에서 감점 사례

SK온-SK엔무브 합병결의..."8조 자본확충해 사업·재무 리밸런싱"

SK온과 SK엔무브가 11월 1일자로 합병한다. 지난 2월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한지 6개월만에 또다시 덩치를 키운다.SK이노베이션과 SK

'텀블러 세척기 사용후기 올리고 상품받자'...LG전자, SNS 이벤트

스타벅스 등 커피 매장에서 LG전자 텀블러 전용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사용한 후기를 소셜서비스(SNS)에 올리면 LG 스탠바이미나 틔운 미니 등을 받을

기후/환경

+

남극 해저에 332개 협곡 발견…남극 빙붕 녹이는 역할?

남극 해저에 수천미터 깊이의 거대한 협곡들이 촘촘히 분포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이 지형이 해류 흐름과 빙붕 붕괴를 결정짓는 통로

시간당 200㎜ 폭우...'물바다'로 변한 美 뉴욕·뉴저지

미국 뉴욕·뉴저지주에 시간당 최대 20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져 물바다로 변했다.31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미 동부 해안지역에

[주말날씨] 뙤약볕 속 '찔끔' 소나기...다음주 남쪽부터 '비'

8월 첫 주말도 전국이 폭염으로 신음하겠다.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폭염을 가시게 하기엔 역부족이다. 오히려 습한 공기로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수 있

[알림]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참가기업 모집

뉴스트리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2030 재생에너지 3배 늘리기로 해놓고...96개국 국제합의 '헌신짝'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3배 늘리자는 전세계 합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국가가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싱크탱크 엠버(Ember)가

심해 9533m서 생물군락 첫 관측…"거대한 탄소 순환생태계 발견"

북서태평양 수심 9533m에 이르는 심해에서 생물군락을 발견하고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인간이 탑승한 잠수정으로 극한의 수압과 어둠을 뚫고 내려가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