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8개·LG 33개·아모레까지...'CES 혁신상' 휩쓸었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6 11:18:11
  • -
  • +
  • 인쇄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LG전자 무선 올레드TV (사진=LG전자)

2024년 1월 9일~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CES) 2024'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에서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8개 제품이 수상했다고 밝혔고, LG전자도 2개의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33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자체 개발한 '립큐어빔'(Lipcure Beam) 기술이 이번에 또 혁신상을 받아, 5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영상디스플레이 14개, 모바일 5개, 생활가전 8개 등 총 28개에서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으로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3개를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삼성 푸드, 지속가능성 기술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더욱 완벽해진 디자인과 혁신적 폼팩터로 폴더블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갤럭시Z 폴드5가 혁신상 2개를 수상했다. 통합적인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워치6 시리즈, 뛰어난 음질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갤럭시 버즈 FE를 비롯해 갤럭시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의 건강을 연결하는 종합 솔루션 삼성 헬스도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임베디드 기술(Embedded Technologies) 분야에서 모바일,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높은 거리 정확도와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솔루션 '엑시노스 커넥트(Exynos Connect) U100'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28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사진=삼성전자)

역대 최다인 33개의 혁신상을 받은 LG전자는 올레드TV, 모니터, 세탁기, 빌트인 가전, 로봇 등을 비롯해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수상했다. 특히 '올레드TV'로 1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는 2개 제품이 최고혁신상을 받은 것을 비롯 △게이밍&e스포츠 △영상디스플레이 △영상·화질처리 △AV부품&액세서리 △내장기술 등 5개 부문에서 총 12개 상을 받았다.

올레드 기술력과 함께 LG전자 TV 사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의 혁신적인 콘텐츠도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3개 부문에서 4개 혁신상을 수상했다.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는 △모바일 디바이스 △액세서리&앱 2개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사운드바와 블루투스 스피커 엑스붐도 AV부품&액세서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25kg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13kg 건조기를 융합해 세탁과 건조를 조작 한 번에 끝내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유니버설 업 키트는 모든 고객이 생활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기존 제품에 손쉽게 탈·부착해 접근성을 높이는 보조 액세서리다.

이외에도 △신개념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주행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아모레퍼시픽의 '립큐어빔'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립큐어빔(Lipcure Beam)'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까지 모두 가능한 신개념 뷰티테크 디바이스다.

'립큐어빔' 기기의 캡 상단에는 개인의 입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센서가 내장돼 있다. 사용자가 입술에 디바이스를 대면, 즉각 입술 수분 상태를 감지해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캡과 용기를 분리하면 메이크업 도구가 나오는데,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솔대 형태의 화장품 도포 장치에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가시광선이 방출되어 입술 케어를 돕는다.

기존 립 제품처럼 한 손으로 들기 적합한 크기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인종 및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연스러운 유니버설 컬러 체계를 적용해 전세계 고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기기 활용 전반에서 빛 작동 과정을 최적화해, 배터리 사용도 절약할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개인정보 유출' 쿠팡 수천억 과징금 맞나...SKT 사례보니

쿠팡이 3370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로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생겼다.2023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법 위

빙그레 '처음 듣는 광복'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5관왕

빙그레가 지난 8월 전개한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이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대한민국 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

탈퇴고객 정보도 유출?...불안에 떨고있는 쿠팡 3370만명 소비자

쿠팡이 실제 거래를 하고 있는 2400여만명의 활성고객보다 더 많은 3370만명의 고객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쿠팡에 회원가입한

쿠팡 '3370명' 개인정보 털렸는데...5개월간 몰랐다

쿠팡에서 3370만명에 달하는 고객정보가 모두 털렸다. 이는 쿠팡의 구매이력이 있는 활성고객 2470만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여서, 사실상 쿠팡에 가입

셀트리온제약 임직원, 청주 미호강서 플로깅 캠페인 진행

셀트리온제약은 28일 충북 청주 미호강에서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셀로킹 데이(CELLogging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플로깅은 '이삭을 줍다' 뜻의 스웨덴

현대이지웰, 멸종위기 '황새' 서식지 조성활동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면 일대에서 황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논 조성 활동을 전개

기후/환경

+

'나노플라스틱' 무섭네...피부 뚫고 전신으로 퍼진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몸속에서 퍼질 수 있다는 섬뜩한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나노플라스

강풍에 산불 1시간만에 '진화'...초기대응 전광석화처럼 빨라졌다

현재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산불이 확산될 위험이 큰 환경인데도 산불이 발생하는 즉시 발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대형산불로 번지지 않고 있다.

美 중서부 겨울폭풍에 '올스톱'...5300만명 발묶여

미국 중서부 지역이 추수감사절을 맞은 연휴에 난데없는 겨울폭풍으로 몸살을 앓았다.3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 미국 중서

강풍에 날아온 지붕에 차량 6대 '우지끈'...동해안 피해 속출

강원 동해안에 강풍이 불어 자동차와 지붕이 부서지고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1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EU, 해저까지 쓰레기 관리…1000㎡당 1개 이하로 규제

유럽연합(EU)이 해안뿐 아니라 해저까지 쓰레기를 관리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해양오염을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취지다.28일(현지시간) 유럽매

깐깐해진 호주 '환경법'…대형 자원프로젝트 '배출공개' 의무화

호주가 25년만에 환경법을 전면 개정해 대형 개발사업의 온실가스 배출 공개를 의무화했다.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의회는 '환경보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