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줘도 먹지마세요"...일본에서 젤리 먹고 줄줄이 병원行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7 16:57:01
  • -
  • +
  • 인쇄
▲후지뉴스네트워크(FNN) 홈페이지 캡처

일본에서 이른바 '대마 젤리'를 먹고 병원에 실려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여행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마이니치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현지언론들은 전날 밤 오후 11시 30분경 도쿄 이타바시구의 한 주택에서 20대 남녀가 젤리를 먹고 이상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케부쿠로의 한 상점에서 젤리를 사왔고, 술을 마시면서 1개씩 먹은 후 손이 마비되고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경찰에 밝혔다.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일에는 도쿄 고가네이시 무사시노 공원에서 열린 축제에서 5명이 신체이상을 호소하며 응급이송됐다. 이들은 40대 남성이 무료로 나눠준 젤리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에도 도쿄 스미다구 오시아게역 플랫폼에서 20대 남녀가 몸의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일이 벌어졌다. 이들도 대마 유사 성분의 젤리를 먹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해당 젤리에서 대마 성분과 유사한 물질이 발견됐다.

문제의 젤리는 오사카의 한 회사가 제조한 것으로 포장 겉면에 'HHCH'(헥사히드로칸나비헥솔)이 적혀있다. HHCH는 대마의 주요 향정신성 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와 구조가 비슷한 합성화합물이다. 

HHCH는 불법 약물로 규제되지 않고 있다. 유사성분인 'THCH'는 지난 8월부터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규제하고 있지만 HHCH는 아직 규제되지 않는다. 일본 경찰은 HHCH의 제조방법이나 다른 약물과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셀트리온제약 임직원, 청주 미호강서 플로깅 캠페인 진행

셀트리온제약은 28일 충북 청주 미호강에서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셀로킹 데이(CELLogging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플로깅은 '이삭을 줍다' 뜻의 스웨덴

현대이지웰, 멸종위기 '황새' 서식지 조성활동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면 일대에서 황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논 조성 활동을 전개

자사주 없애기 시작한 LG...8개 상장사 "기업가치 높이겠다"

LG그룹 8개 계열사가 자사주 소각, 추가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28일 일제히 발표했다. 이날 LG그룹은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인재 채용확대 나선다

쿠팡이 중증장애인 e스포츠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쿠팡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중증장애인 e스포츠 직무모델 개발과 고용 활성

[ESG;스코어]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실적 1위는 'HUG'...꼴찌는 어디?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감축률이 가장 높았고, 보령시시설관리공단·목포해양대학교·기초과학연구원(IBS)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기후/환경

+

'CCU 메가프로젝트' 보령·포항만 예타 통과...5년간 3806억 투입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사업 부지 5곳 가운데 2곳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쓰레기 시멘트' 논란 18년만에...정부, 시멘트 안전성 조사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폐기물이 활용됨에 따라, 정부가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멘트 안전성 조사에 착수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단체,

해변 미세플라스틱 농도 태풍 후 40배 늘었다...원인은?

폭염이나 홍수같은 기후재난이 미세플라스틱을 더 퍼트리면서 오염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현지시간) 프랭크 켈리 영국 임페리얼 칼리

잠기고 무너지고...인니 수마트라 홍수와 산사태로 '아비규환'

몬순에 접어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들이 홍수와 산사태로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가디언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수마트라섬에

현대이지웰, 멸종위기 '황새' 서식지 조성활동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면 일대에서 황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논 조성 활동을 전개

[주말날씨] 11월 마지막날 '온화'...12월 되면 '기온 뚝'

11월의 마지막 주말 날씨는 비교적 온화하겠다. 일부 지역에는 비나 서리가 내려 새벽 빙판이나 살얼음을 조심해야겠다.오는 29∼30일에는 우리나라에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