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금이 차 1대값'…세계에서 제일 비싼 위스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0 10:42:35
  • -
  • +
  • 인쇄
▲35억원에 낙찰된 위스키 '맥캘란1926' (사진=AFP연합뉴스)

위스키 1병이 약 34억원에 낙찰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위스키로 등극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1926'이 218만7500파운드(약 35억3331만원)에 낙찰됐다.

이 낙찰가는 위스키 가격 175만파운드에 경매 수수료를 더한 최종금액으로, 당초 예상가인 75만~12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증류주나 와인을 통틀어 주류 경매 신기록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9년 경매에 나온 '맥캘란1926'은 150만파운드에 낙찰된 바 있다.

소더비의 위스키담당 조니 파울은 "경매를 앞두고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었다"며 "극미량의 아주 작은 한 방울을 맛봤는데, 예상대로 말린 과일과 향신료, 우디(나무) 풍미가 많이 났다"며 시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무척 풍부하고 깊은 향이 있어 절대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위스키가 아니다"며 "맥캘란1926은 모든 경매인이 팔고 싶어하는 위스키이자, 모든 수집가가 갖고 싶어하는 위스키"라고 덧붙였다.

'맥캘란1926'은 1926년 증류돼 쉐리 오크통에서 60년 숙성했으며, 1986년 병입해 단 40병만 출시됐다.

이번에 낙찰된 병은 이탈리아 팝아티스트 발레리오 아다미가 그린 라벨이 붙은 12병 중 하나다. 아다미 라벨은 2011년 동일본 지진 때 1병이 소실됐고, 1병은 소비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 세계에 몇 병 남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배출권거래제, NDC 53% 맞춰 운영"…정부, 산업계 부담 덜어준다

정부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에 대한 산업계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NDC 하한목표인 53%에 맞춰 운영하기로 했다

'젊어지는 삼성전자'...30대 상무·40대 부사장으로 '세대교체'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24명 많은 161명에 대한 임원승진을 단행했다. 인공지능(AI)와 로봇, 반도체 분야에서 미래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는 게

진짜 돈이 들어간 '돈방석·돈지갑' 나왔다

진짜 돈이 들어간 '돈방석'이 나왔다. 한국조폐공사는 진짜 돈이 담긴 화폐 굿즈 신제품 돈방석·돈지갑을 출시하고,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와디

파리크라상 '사업부문'과 '투자·관리부문'으로 물적분할한다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이 물적분할을 진행한다.SPC그룹은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에 대해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공사장 오폐수 무단방류로 고발

포스코이앤씨가 오폐수 무단방류 혐의로 광명시로부터 고발당했다.경기도 광명시는 서울~광명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원광명지하차도 터파기 과정에

'온실가스 배출권' 24일부터 증권사에서 주식처럼 거래

24일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증권사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지금까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받은 기업들은 한국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을 직접

기후/환경

+

탄소배출권 사서 메우자?...배출권 의존기업 탄소감축 '제자리'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 확대보다 기업의 직접 감축 노력이 우선이라는 국제보고서가 공개되며 상쇄 전략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대한상의 '재생에너지 벤치마킹 연수' 참여기업 모집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 재생에너지 활용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재생에너지 벤치마킹 연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연수는 오는 12월 10일~

'한전이 재생에너지 확대 가로막아..."권한집중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국전력공사(한전) 중심의 전력계통 구조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고 있어, 전력망 계획·접속권한을 독립기관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이

"배출권거래제, NDC 53% 맞춰 운영"…정부, 산업계 부담 덜어준다

정부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에 대한 산업계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NDC 하한목표인 53%에 맞춰 운영하기로 했다

[날씨]"마스크 챙기세요"...전국 비·눈에 미세먼지까지 '나쁨'

25일 미세먼지로 서울을 포함한 중부·호남권의 대기질이 나쁘겠다.현재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호남은 미세먼

올겨울 해수온 상승에 덜 춥다...때때로 '한파·폭설'

올겨울은 해수온 상승에 영향을 받아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추위가 덜하겠지만 때때로 강력한 한파와 폭설이 찾아올 수 있겠다.24일 기상청이 발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